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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자연의 향기/숲향 이야기

2021년 '올해의 꽃'

향곡[鄕谷] 2022. 1. 22. 11:38

 

 

2021년 '올해의 꽃'

 

 

나무와 풀은 꽃을 피워 후손을 만들고,

곤충과 뭇 짐승은 먹을 것을 찾아 생명을 이어간다.

꽃은 생존수단이요, 생물계의 화려한 의식이다.

나무와 풀은 머무는 자리가 있고, 꽃은 피는 시기가 있으니,

그런 장소에서 꽃은 어우러져야 볼 수 있는 것이다.

꽃 피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만남이요

그런 꽃잔치에 찾아 나서는 일은 행복한 여정이다.

 

 

 

 

너도바람꽃 / 세정사계곡(경기도 남양주. 2021.3.8)

▲ 너도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 '너도'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비슷하다는 의미이다. 변산바람꽃과 비슷한데, 포엽이 깃꼴로 자잘하게 갈라지고, 꽃잎의 끝이 2갈래로 갈라져 꿀샘으로 되는 점이 다르다. 3~4월에 제주를 제외한 전역 산지 계곡에서 자란다.

 

 

 

 

노루귀 / 남한산성 (2021.3.13)

▲ 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 : 긴 털로 덮인 잎이 노루의 귀를 닮았다고 붙은 이름이다. 줄기에도 잔털이 있는데, 꽃이 지고 난 뒤에 나오는 잎은 말려서 나오는데 솜털이 있는 것이 천상 노루귀처럼 생겼다. 3~5월에 제주를 제외한 산지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섬노루귀에 비해서는 작은 편이다.

 

 

 

 

앉은부채 / 남한산성 (2021.3.13)

▲ 앉은부채(천남성과) : 꽃차례의 모습이 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는 부처님에 비유한 이름이다. 2~4월에 산지 그늘 경사진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변산바람꽃 / 수리산 (경기도 안양. 2021.3.15)

▲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 첫발견지가 변산이어서 붙은 이름인데, 전국 산지 계곡 주변이나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2~4월에 볼 수 있어 좀 이르게 세상에 나오는 편이다. 너도바람꽃에 비해 포엽이 선형으로 갈라지고 꽃잎이 깔때기 모양인 점이 다르다.

 

 

 

풀또기 / 서울 송파구 (2021.3.31)

▲ 풀또기 : 장미과 벚나무속 나무로 잎과 잎자루, 작은 가지에 털이 많다. 잎 끝은 갈라지며 거꿀달걀형이다.

 

 

 

 

복자기 / 서울 송파구 (2021.3.31)

▲ 복자기(단풍나무과) : 4~5월에 황록색 꽃이 아래를 향해서 핀다. 복장나무에 비해 잎 가장자리에 2~4개의 큰 톱니가 있고, 잎자루와 열매에 털이 많은 점이 다르다.

 

 

 

 

느티나무 / 서울 송파구 (2021.3.31)

▲ 느티나무(느릅나무과) : 꽃이 작고 높이 달려서 보기가 쉽지 않다. 암수한그루인데 4~5월에 어린 가지에 황록색 꽃이 잎이 나면서 같이 핀다. 암꽃은 가지 위쪽에 1개씩 피고 자루가 없으며 암술대는 깊게 갈라진다. 씨방에 털이 있다. 수꽃은 가지 아래쪽에 달리고 짧은 자루가 있으며 수술은 4~6개이다.

 

 

 

 

아스라지 / 서울 대모산 (2021.4.7)

▲ 이스라지(장미과) : 앵두나무 옛 이름 '이스랏(移徒樂)'에서 왔다는데, 자라는 곳이 다를 뿐 열매가 앵두와 거의 같아서 같은 이름을 사용한다. 흰색과 연분홍색이 어우러져 피었다.

 

 

 

 

등대풀 / 장고도 (충남 보령. 2021.4.9)

▲ 등대풀(대극과) : 등잔을 거는 등잔걸이를 닮은 풀이란 뜻이다. 4~5월에 경기 이남 들에서 자라는 풀인데, 보령 장고도 등대 부근에서 볼 수 있었다.

 

 

 

 

비목나무 / 서울 우면산 (2021.4.14)

▲ 비목나무(녹나무과) : 4~5월 중부 이남 산지에서 자란다. 새 가지 밑 잎겨드랑이에 황록색 꽃이 산형꽃차례로 핀다.

 

 

 

 

깽깽이풀 / 가평 논남기계곡 (2021.4.15)

▲ 깽깽이풀(매자나무과) : 개미에 의해서 번식을 하다가 보니 깽깽이(깨금발)로 뛰어간 것처럼 띄엄띄엄 자란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4~5월에 잎보다 꽃이 연보라색이나 흰색으로 핀다.

 

 

 

 

들바람꽃 / 가평 논남기계곡 (2021.4.15)

▲ 들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 들에서 자라는 바람꽃의 종류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4~5월에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볼 수 있다. 꿩의바람꽃에 비해 꽃잎 수가 5~10개로 적고 포엽에 결각 모양 큰 톱니가 있는 점이 다르다.

 

 

 

 

홀아비바람꽃 / 가평 논남기계곡 (2021.4.15)

▲ 홀아비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 꽃대가 보통 1개가 달려서 홀아비처럼 보이는 바람꽃 종류라는 뜻의 이름이다. 4~5월에 꽃이 피는데, 경북 이북 습기 있는 산지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나도개감채 / 북한산 (2021.4.27)

▲ 나도개감채(백합과) : 개감채와 비슷하다는 뜻의 이름이다. 개감채에 비해 저지대에서 자라고 바늘줄기가 넓은 난형이고 꽃이 흰색이고 여러 개가 달리는 점이 다르다.

 

 

 

 

꽃개회나무 / 태백산 (2021.6.19)

▲ 꽃개회나무(물푸레나무과) : 꽃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개회나무 종류란 뜻을 가진 이름이다. 정향나무는 5~6월에, 꽃개회나무는 6~7월에 꽃이 핀다. 정향나무는 2년지에 꽃이 달리는데 비해 꽃개회나무는 새 가지에 꽃이 달리고 꽃이 크며, 잎이 타원형이고, 열매에 껍질눈이 없는 점이 다르다.

 

  

 

 

누른종덩굴 / 태백산 (2021.6.19)

 

 

꽃쥐손이 / 태백산 (2021.6.19)

▲ 꽃쥐손이(쥐손이풀과) : 꽃이 크고 아름다운 쥐손이풀 종류라는 뜻의 이름이다. 높은 지대 풀숲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턱잎이 떨어져 달리고 꽃자루에 샘털이 있으며 꽃이 여러 개 달리는 점이 특징이다.

 

 

 

 

타래난초 / 남한산성 (2021.7.7)

▲ 타래난초(난초과) : 꽃차례가 실타래처럼 비틀리는 난초란 뜻의 이름이다.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큰제비고깔 / 남한산성 (2021.8.13)

▲ 큰제비고깔(미나리아재비과) : 꽃차례에 제비가 들어앉은 것 같고 뒤가 비틀어져 고깔 모양으로 큰 꽃이란 뜻이다. 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3~7갈래로 갈라지는 점이 특징이다.

 

 

 

 

말털이슬 / 가평 용추계곡 (2021.8.25)

▲ 말털이슬(바늘꽃과) : 쥐털이슬에 비해 크다는 뜻의 이름으로 추정한다. 털이슬에 비해 줄기에 털이 거의 없고 꽃받침 조각이 붉은색이며 꽃받침 축에 샘털이 밀생 하는 점이 다르다.

 

 

 

 

조밥나무 / 가평 용추계곡 (2021.8.25)

▲ 조밥나물(국화과) : 정확한 유래는 일려 진 것이 없다. 꽃이 필 무렵이면 뿌리잎이 시들며 잎에 톱니가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