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목봉 들꽃 풍경
(2005.8.7)
숲길 들면 초록빛 물 뚝뚝 떨어지고,
바람이 가슴을 열어놓고 지나갑니다.
산등성이 훠이훠이 구름에 걸터앉아,
잠자리가 하늘을 쓰다듬고 지나갑니다.
장재울 물소리에 세상사 잊어버리고,
더위는 들꽃 따라 저 멀리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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