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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글곳간/시(詩) 산책

박목월 시 '나그네'

향곡[鄕谷] 2005. 8. 26. 19:41




나그네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 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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