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재, 포암산 2천 년 전 열린 첫 고갯길 충북 충주, 경북 문경 (2014.9.20) 미륵리주차장-미륵절터-하늘재-포암산 (왕복 약 4.5㎞. 2시간 50분) 서기 156년 신라 아달라왕 때 처음 계립령 길을 열었다. 죽령이 2년 뒤 열렸으니 가장 먼저 연 고개다. 충주 미륵리에서 문경 관음리로 가는 하늘재는 조선 후기에 붙인 이름인데, 신라시대에는 계립령, 고려시대에는 대원령(大院嶺), 조선시대에는 대원령을 풀어써서 한울재라 하다가 하늘재가 되었다. 껍질을 벗긴 삼(麻)대를 겨릅이라 하는데, 한자로 옮겨 계립(鷄立)이 되었다. 아도화상이 불교를 전하러 이 고개를 넘었고, 공민왕이 안동으로 몽진할 때 이 고개를 넘었다. 하늘재는 400년 뒤에 새재를 개척한 후 그 쓰임새가 줄었다. 하늘재 남쪽 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