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여행 4 대흥사(大興寺) 해남 땅끝 대 고찰 전남 해남군 삼산면 (2016.11.2) 대흥사는 두륜산 아래에 있는 고찰이다. 열세 분의 대종사를 배출한 대도량으로 서산대사가 의발(衣鉢)을 전한 절로 유명하다. 나말여초에 창건한 절로 대둔사(大芚寺)라 하다가 지금은 대흥사로 쓰고 있다. 두륜산은 중국 산해경 부근(옛 부여국 북쪽) 곤륜산에서 시작한 지맥이 한반도로 내려와 백두산을 이루고 땅끝까지 내려와 맺은 산이라, 백두의 두(頭) 곤륜의 륜(崙)을 따서 두륜산(頭崙山)이라 하였다. 일제강점기에 한자를 바꾸어 다른 한자 이름 두륜산(頭輪山)이 되었다. 두륜산 원래 이름에서 우리 민족이 터 잡은 근원을 어디에서 시작하였는지 짐작할 수가 있었다. 그런데 한자를 바꾸어 그것과 연관을 끊어버린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