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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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대청도 2

대청도 2. 옥죽동 해안사구와 농여해변

백령도와 대청도 여행 4 대청도 2. 옥죽동 해안사구와 농여해변 경기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 (2022.6.16-17) 산과 해변으로 된 지질명소가 대청도 구경거리 대종이다. 대청도 옥죽동 해변 뒤에는 모래언덕이 있다. 바람이 오랜 기간 모래를 쌓아 모래언덕인 사구(沙丘)를 만들었다. 바닷물은 파도에 모래를 실어 해안으로 나르고, 바람은 해안에 쌓인 모래를 언덕으로 날랐다. 옥죽동 모래언덕은 국내 유일의 진행형인 퇴적 사구이다. 모래언덕은 파도를 막을 자연방파제이고, 따로 식생을 형성한다. 이곳 모래언덕이 쌓인 세월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다. 사람들은 모래언덕을 사막이라고 하고 구경을 하러 온다. 산기슭을 따라 모래가 쌓여 퇴적하자 주민들은 모래바람 피해를 막기 위해 소나무를 심었다. 1㎞ 길이 폭..

대청도 1. 서풍받이와 모래울해변

백령도 대청도 여행 3 대청도 1. 서풍받이와 모래울해변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 (2022.6.16-17) * 면적 15.56㎢. 인구 920세대 1,432명 (2022.3월 말 기준). 인천에서 북서쪽 202㎞. 대청도는 인천에서 202㎞ 떨어져 있고, 쾌속선으로 3시간 40분 걸린다. 대청도에서 26㎞ 20분을 더 가면 백령도이고, 북한 황해도 장산곶은 대청도에서 19㎞ 거리이다. 대청도는 백령도 면적의 1/4이지만 산이 더 높아서 섬은 울퉁불퉁하고 옹골차다. 고려시대에는 개성과 멀지 않은 섬이라 왕족과 고관들의 유배지가 되었다. 대청도는 원(元) 나라 순제(順帝)가 태자일 때 유배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조선 명종 때 국모의 병을 낫게 한 뽕나무 상기향을 보내서 사례로 섬 이름을 받았는데, 수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