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밥 고양이 소화제인 풀 과목 : 쥐손이목 괭이밥과 개화 : 5~9월 괭이밥이란 고양이밥이란 뜻을 가진 풀이다. 고양이가 소화가 안될 때 이 풀을 뜯어먹고 소화를 시킨다고 붙은 이름이다. 아이들도 풀밭에서 이 풀을 찾아 먹었는데, 신맛이 나서 시금초라 했다. 신맛이 나는 것은 옥살산 성분이 들어 있어서 그렇다. 학교 다닐 때는 잎을 따다가 책 속에 끼워 납작하게 만들기도 했다. 어른들도 이 풀을 새싹비빔밥이나 된장국에 넣어서 먹는다. 소화를 도와주는 수산 성분이 들어 있는데, 많이 먹으면 칼슘 흡수에 좋지 않다고 자주 먹지는 않았다. 동네 누나들은 손에 봉숭아물을 들일 때 백반 대신 괭이밥을 넣으면 물이 곱게 든다고 이 잎을 따서 돌로 찧는 것을 보았다. 괭이밥은 여러모로 우리가 가까이하였던 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