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달사(高達寺)터 고려시대 대표 걸작 유물이 있는 곳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 (2009.10.24) 남한강 줄기 따라 원주지역 폐절터를 돌아보고서 찾은 곳이 여주에 있는 고달사터이다. 밭과 풀 숲에 놓여있던 유물들이 이젠 터를 잡아 그 위용을 찾았다. 절터 입구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고목은 단풍으로 물들어 범상치 않은 이름을 가진 고달사 절터를 더욱 아름답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생겼다는 석불대좌는 연꽃무늬가 아름답고, 땅을 박차는 듯한 원종대사 부도비의 귀부는 여전히 우람하고 눈이 부리부리 살아있다. 원감대사 부도로 추정하는 큰 부도는 또한 장중하고도 아름답다. 돌로 깎아 다듬은 것으로 믿기엔 너무도 정교하고, 용이 꿈틀꿈틀 살아서 움직이듯 싱싱한 모습이다. 하나 같이 호방하고 씩씩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