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섬산행 43

마리산 2 / 겨레의 산

마리산(摩利山. 469.4m) 2 겨레의 산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2008.10.4) 화도버스종점-화도초등학교-단군능선-참성단-마리산-함허동천(4시간) 단군성조가 하늘에 제사 지내던 산이 마리산이다. 처음엔 마리산으로 부르다가 조선중기부터 마니산(摩尼山)으로 부르기 시작하였다. 마리는 '뫼', '머리'의 뜻이고, 마니는 '여의주'란 뜻이다. 불교적 의미인 마니를 원래의 마리로 바로 잡아야 한다는 바람이 일고 있다. 주민도 '마리'로 부르고, 산밑에 마리산초등학교가 있고, 부근 중고등학교 교가에도 마리산이요, 군민가 가사도 마리산이라 하고 있다. 917 계단을 피해 단군능선으로 오르면 동막해변 갯벌과 벌판과 바다 조망이 가이 좋다. 마리산은 단군능선에서 시작하여 참성단을 거쳐 함허동천에 이르는 일주능..

무의도 호룡곡산 / 섬과 바다를 보는 산행

호룡곡산, 국사봉 섬과 바다를 보는 산행 인천 무의도 (2007.3.1) 샘꾸미-호룡곡산-구름다리-국사봉-큰무리선착장(2시간 50분) 무의도로 배를 타고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간 섬 남쪽 끝이 샘꾸미이다. 샘물이 꾸러미처럼 솟는다고 샘꾸미이다. 무의도는 무희가 춤추는 모습이라는 얘기도 있고, 말 탄 장수가 옷을 휘날리는 모습 같다고 하여 붙였다고도 한다. 요즈음 무의도는 실미도와 하나개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소무의도까지 합하면 주민이 500명인데 섬이 관광객으로 북적거린다. 실미도는 영화로 유명하고, 하나개해수욕장은 영화 천국의 계단과 드라마 열아홉순정 촬영지로 알려졌는데 축구선수 김남일이 이곳 출신이어 자랑거리가 더 늘어난 셈이다. 진작 재미있는 것은 섬을 도는 마을버스를 타고나서이다. 운전기사가 급한..

성인봉 / 태고의 신비로 동해를 지킨다

성인봉(聖人峯 983.6m) 태고의 신비로 동해를 지킨다 경북 울릉군 (2006.4.30) 도동-대원사-바람등대-성인봉-나리분지(5시간) 무장을 한 장졸들처럼 뭇산들이 호위하고 있는 산 정수리가 둥그스름한 성인의 반열에 오른 산이다. 성인봉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고 희귀 식물의 보고다. 섬노루귀 명이가 지천이요 피나무 너도밤나무가 지천이다. 바람등대에 서서 세상에서 제일 요란한 바람소리를 듣고, 정상 구름 속에서 태곳적 숲향을 맡으며, 신비의 세계에 잠긴다. 탱자나무꽃 동백꽃 섬노루귀 참고비 도동에서 바람등대 오르는 길 성인봉 정상 부근 성인봉 정상 성인봉 정상 부근 원시림 성인봉에서 나리분지 가는 길(눈, 산마늘밭) 성인봉~나리분지 가는 길 성인봉~나리분지 내려가는 길 나리분지 신령수 나리분지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