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성곽 5

수원화성 한 바퀴

수원화성 한 바퀴 수원화성 / 경기도 수원시 팔달문-서장대-화서문-장안문-화홍문-방화수류정-연무대-동북공심돈-창룡문-봉돈-남수문-지동시장 (4.5㎞. 1시간 50분) 사도세자(후에 장헌세자로 올림. 고종 때 장조로 추존)가 죽은 후 아들 정조는 산소를 수원 화산으로 옮겼다. 효성이 지극한 정조는 열세 차례나 산소를 찾았다. 왕의 행차 자체가 큰 행사로, 왕은 화성에 아예 행궁을 짓고 머물렀다. 그런 후 화성을 쌓았으니 정조가 왕이 되고 난 18년~20년(1794년~1797년)의 일이다. 둘레가 5.7㎞로, 천천히 둘러보고 행궁까지 마저 보려면 2시간반에서 3시간은 잡아야 한다. 실학자 유형원과 정약용이 설계한 수원화성은 성곽 건축의 백미이다. 설계도는 물론 들어간 사람들의 품값, 보상비용, 동원된 말과 ..

서울성곽 성돌 각자(刻字)

서울성곽 성돌 각자(刻字) 서울성곽은 조선 태조가 연인원 12만명을 동원하여 49일만에 쌓은 성이라 기간도 짧고 백성의 고초가 말이 아니었다. 당시 서울 인구가 5만이었으니 전국의 백성을 동원한 대역사였다. 세종 때와 숙종 때 개축 및 수축을 이어가 18㎞ 도성을 완료하였다. 구간마다 실명제를 도입하여 허투루 만들지는 않으려 하였다. 성돌의 각자는 백성의 피로 이루어진 귀중한 흔적인 것이다. 다시 돌아보아 그 의미를 새기고 싶다. [참고도서]성곽을 거닐며 역사를 읽다 (홍기원지음. 살림. 2010년 간) 가경구년(嘉慶九年) / 북악산 (2007.4.4)가경(嘉慶) 9년은 청나라 인종의 연호로 조선 순조 4년 (1804년)이다 을유구월(乙酉九月) / 서울성곽 북악산구간 (2007.5.4)을유구월은 영조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