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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글곳간/시(詩) 산책

이양연 시 '발걸음을 어지러이 걷지 마라'

향곡[鄕谷] 2007. 1. 3. 10:39

 








 발걸음을 어지러이 걷지 마라

 

                             이양연

 


눈 쌓인 들판을 걸어가는 자여

걸어가며 발걸음을 어지러이 걷지 마라

오늘 걷는 나의 이 발자국이

뒤에 오는 이의 길이 되리니

 

  

野雪

 

踏雪野中擧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청계산 혈읍재

 




 

                                            서리산 방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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