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천상 화원
방태산(芳台山 1443.7m) / 인제군 기린면,상남면 (2008.5.17)
미산리-용늪골-푯대봉(1435.6)-배달은석-주억봉(1443.7)-지당골-
적가리골-방태산휴양림(6시간10분)
방태산은 규모도 광활하고 아름다워 산꾼들에겐 보석과 같은 산이다.
몇 년 전 구룡덕봉에서 주억봉으로 가는 숲에선 두세 팔 앞에 가는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숲도 숲이지만 동해 기류와 편서풍이 만나 안개라도 끼는 날이면 길 찾기가 만만치 않다.
산이 하도 넓고 깊어서 정감록에도 은둔지로 적어 놓은 모양이다.
봄에는 어느 능선에 올라서더라도 초록빛이 아름답다.
푯대봉 올라서면 수만 송이 화려한 꽃단장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푯대봉에서 주억봉까지 두시간은 꽃밭이다. 천상화원이 따로 없다.
산괭이눈 동의나물꽃 얼레지꽃 양지꽃 피나물 홀아비바람꽃 꿩의바람꽃 제비꽃…
방태산 주능선 화원과 적가리골 초록빛 융단숲을 실컷 감상하고 나면,
평평 암반에 폭포소리가 귀를 씻는다. 오감을 흠뻑 적셨다.
※ 가는 길 : 서울-양평-홍천-44번국도(인제 방향)-철정3거리(우회전)-
451번 지방도로(내촌 상남방면)-상남-446번 지방도로(미산 방향)-미산리
산괭이눈
동의나물
배달은석(앞) 주억봉(맨뒤)
배달은석
푯대봉과 배달은석 사이
얼레지꽃
방태산 고목지대
양지꽃
홀아비바람꽃
적가리골 / 주억봉에서
꿩의 바람꽃
적가리골 계곡
적가리골 계곡
적가리골 계곡
적가리골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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