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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산-앵자봉 종주 / 다시 보는 초록 산빛

향곡[鄕谷] 2009. 5. 10. 21:39

 

관산(冠山 555m), 앵자봉(670.2m)

관산-앵자봉 종주,  다시 보는 초록 산빛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2009.5.5)

퇴촌 관음리 버스종점-우산1리(소미)-관산-무갑리 갈림길-무갑산 갈림길-소리봉(612.2)-

천진암입구 갈림길-앵자봉-헬기장(양자산 갈림길)-천진암 주차장(6시간 30분)

 

 

 

 

 

퇴촌(退村)은 조선 개국공신 조영무가 관직에서 물러나 살던 곳이라 하여 유래한 이름이라고 하며, 관산은 갓산으로 불리다가 한자어로 정착되었는데, 조영무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곳 주변 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는 것이 불편하여 아직도 깨끗하고 조용한 산으로 남아있다. 이번에도 한참 남은 버스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걷기로 하였다. 산길은 부드럽고 조용하여 오르내림이 적으나 연일 계속한 유람과 산행에 다소 힘이 들었다. 

 

열흘 전 왔던 산길인데 풀이 어린아이 크듯 몰라보게 금방 자랐고 초록빛 산빛이 금방 짙어졌다. 마침 열흘 전 담아 두었던 사진이 있어 비교해 보았다. 열흘 전 피었던 봄꽃은 지고  초록 산빛은 짙어져 짧은 기간 안에  몰라보게 달라졌다. 그러니 강산이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인 듯싶다. 

 

 

※ 산길 주의할 곳

  ① 우산1리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다가 쉼터를 지나 다시 능선길에서 왼쪽으로 가는 길이 관산 가는 길  

  ② 앵자봉에서 천진암주차장 가는 길은 헬기장에서 왼쪽 길  (오른쪽 길은 양자산 가는 길)

 

 

 

    ☆ 열흘 후 다시 보는 산빛 ( 2009.4.25과 2009.5.5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