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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산 넘고 산/강원 충청 산

백암산 / 대자연 아름다운 오지 산

향곡[鄕谷] 2009. 6. 4. 21:13

대자연 아름다운 오지 산

백암산(白岩山 1099m) 2 /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인제군 상남면 (2009.5.24)

밤까시-심바우골-갈림길-정상-갈림길-심바우골-밤까시(4시간)

 

 

백암산 어사리덕에서 시작한 청정 물길은 비레올계곡을 흘러나와 홍천강 400리 발원수가 되었다. 

철정에서 내촌을 지나 현리방향으로 가면서 물길을 멀리서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하다. 

백암산은 대자연에 묻혀 오지에 숨어있는 산이다. 재작년 가을 백암산에서 환상적인 단풍 구경을

하였다. 산골 물빛을 받은 단풍이 너무도 화려하여 발길을 옮기지 못하고 실컷 구경했었다.

 

심바우골에 들어서니 산새들이 사람 구경을 처음 하는지 간격을 좁혀가며 숨 넘어가게 울어댄다. 

6월이 되면 들꽃 색깔도 한 차례 손 바뀜이 일어난다. 신록이 넘치는 계절에 정상 부근엔 아름다운 

들꽃이 가득하고, 청록 산빛은 뭉게 구름과 어울어져 멋진 풍광을 만든다.

 

정상엔 산나물이 많아 너도나도 나물을 뜯는 바람에 나물을 모르는 산꾼도 머뭇거리게 한다.

전날 토굴에서 밤늦도록 얘기를 나누며 술로 내상을 입은 까닭에 한 바퀴 길게 돌려던 산길을

그만 두고, 나물 따는 사람들로부터 기웃기웃 산나물을 배웠다. 

 

 

 

 

쥐오줌풀

 

 

 

속새

 

 

 

우산나물

 

 

 

 

애기나리

 

 

  

 

 

백암산 정상

 

 

 

백당나무

 

 

 

눈개승마

 

 

 

 

 

삿갓풀

 

 

 

은방울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