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갑리 고인돌
세계 제일 고인돌 지역, 세계문화유산
전북 고창군 아산면 상갑리 (2009.8.1)
청동기시대 문화유적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고인돌이다. 우리나라에서 분포하고 있는 3만 여기 고인돌은 숫자로 세계 제일인데, 부창 고창일대 고인돌이 가장 많다. 고창군에만 2천 여기의 고인돌이 있다하니 이곳이 세계 제일의 고인돌 지역이다. 몇 년전 왔을 때는 산 밑까지 차로 접근하여 구경할 수 있었으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후 산 밑까지 700여 m를 걸어가야 볼 수 있다.
고인돌은 풍부한 농업력을 기반으로 우두머리인 족장의 가족묘역으로 추정하고 있다. 440 여기 가산밑으로 가면서 번호를 매겨 이리저리 흩어져 있다. 그냥 본다면 그저 바위가 이곳저곳 흩어져 있는 모습으로 볼 수도 있었는데 발견 과정이 궁금하다. 북방식은 4개의 굄돌을 세우고 그 위에 넙적한 덮개돌을 덮는 것이고, 남방식은 땅 아래 무덤방을만들고 땅에 자갈돌을 깔고 그 위에 덮개돌을 얹는 형식이다. 북방식은 탁자식이라고 하는데, 도산리에 가면 볼 수 있고, 북방식의 남방한계가 이곳 고창이기도 하다. 역사의 숨결이 묻어있는 이 공간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의 지평을 넓힌 중요한 공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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