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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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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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산 / 멀리 볼 수 없어도 좋다

향곡[鄕谷] 2009. 11. 29. 17:20

 

검단산(黔丹山 657m)

멀리 볼 수 없어도 좋다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2009.11.29. 비)

창우동-유길준묘-검단산-검단샘-산곡초등학교 (3시간)

 

 

안개가 가득하여 멀리 볼 수가 없다

세상 사는 일도 멀리는 쉽게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산에서 날씨를 탓할 일은 없다

날씨가 흐린 날은 바깥세상을 볼 일이 없고

안갯속에 서있는 나무가 홀연히 다가서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