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바다 그 아름다운 바다
경상남도 거제시 (2010,11.6~11.7)
우리나라 육지가 끝나는 곳에 나가면 어디 가도 바다 구경을 못하랴마는 거제도에 가면 올망졸망 해안을 따라 섬과 바다 절경을 감탄하며 볼 수 있다. 거제도에서도 최남단 다포리에는 왜적을 감시하려 망을 보았다는 망산을 끼고 홍포-여차 전망도로를 따라가 바다를 보면, 대·소병대도와 매물도 풍경과 바다 경치는 참으로 아름답다.
망산에서 해금강 쪽 도로를 타고 다대 뒷산 가라산을 끼고돌면 산빛이 가을빛으로 가득하다. 비단같이 아름다워 가라산(加羅山)이니 바다빛과 산빛이 어우러져 발길을 더디게 한다. 산길을 돌아 갈곶리 도장포마을에 들어서면 외지인에게 선물하듯 갯내음을 모았다가 준다. 마을 북쪽에는 바다 전망이 좋은 바람의 언덕이다. 낭만적인 이름만큼 낭만이 가득한 곳이다.
풋풋한 그물개 오솔길을 걸으며 해송 내음 바다내음을 맡고 학동 몽돌해변에서 몽돌 사이 물 흐르는 소리 들으려 귀를 모아 본다. 맑은 해 뜨는 능포도 맑고 아름다워서 또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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