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문(一柱門)
절의 정문
절에 들어서면서 처음 만나는 문이 일주문이다. 일주문은 절의 정문으로 열고 닫는 문이 따로 없다. 항상 열려 있어 중생을 받아들이는 문이다. 두 개의 기둥 위에 공포는 다포식으로 꾸미고 그 위에 지붕을 얹었다. 기둥이 가지는 역학적 구도에도 불구하고 균형이 절묘하다.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어 일주문이라 이름을 붙였는데, 일주문이 뜻하는 것은 일심(一心)이며, 세속의 번뇌를 씻고 지극한 일심으로 부처와 진리를 생각하면서 이 문을 들어서라는 의미이다.
* 공포(拱包) : 처마 끝에 무게를 받치려고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 쪽
* 다포식(多包式) : 기둥 위만이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짠 형식, 기둥 위에만 공포가 있는 것을 주심포식이라 한다
일주문 / 지리산 천은사 ( 전남 구례. 2010.8.6 )
일주문 / 두륜산 대흥사 (전남 해남. 2006.5.18)
일주문 / 천등산 봉정사 ( 경북 안동. 2006.6.18 )
일주문 / 대둔산 안심사 ( 전북 완주. 2005.11.26 )
일주문 / 황석산 용추사 ( 경남 함양. 2005.10.15 )
일주문 / 도솔산 선운사 ( 전북 고창. 2009.8.1 )
불이문 / 금강산 건봉사 ( 강원 고성. 2010.10.31 )
일주문 / 천축산 불영사 (경북 울진. 202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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