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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우리도 산처럼/서울 산

북한산은 웅장하고 아름다운 화강암 산

향곡[鄕谷] 2011. 1. 9. 23:54

 

북한산은 웅장하고 아름다운 화강암 산 

북한산 

 

서울 종로구,서대문구 (2011.1.9. 맑음. -12~-4℃)

상명대-탕춘대능선-비봉-사모바위-응봉능선-진관사 일주문-구파발역 (5시간)

 

 

 

소한 한파가 주말까지 이어져 바람이 차다. 차가운 날씨에도 북한산에 오르는 사람들은 여전하다. 바위봉우리 우뚝 선 모습이 시원해서 좋고, 봄눈 녹을 때도 질퍽거리지 않아서 좋다. 북한산 오르는 길은 온통 바위길이다. 탕춘대 능선 끄트머리 향로봉은 이름대로 불길이 타오를 듯한 모습이고,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우람한 비봉은 경사가 급하여 겨울엔 접근하는 발길이 드물다. 사모바위에서 방향틀어 응봉능선으로 내려서자면 밧줄을 잡아도 바윗길이 까탈스럽다. 

 

북한산은 온통 바위요, 화강암 큰 덩어리 산이다. 한반도를 가장 넓게 덮고 있는 것이 중생대에 태어난 화강암이다. 동행한 지질전문가 친구 말을 빌리면, 같은 화성암 중에서도 마그마가 땅속 깊은 곳에서 식은 것이 화강암이고, 현무암은 땅 위로 올라 와서 식은 것이다. 무수한 세월이 흐르고 흘러 땅속 암석이 땅위에 드러나 웅장하고 아름다운 화강암 봉우리 북한산을 만들었다.

 

 

 

교통편 (갈 때)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에서 나와 시내버스를 타고 상명대입구 하차 (10분)

            (올 때) 진관사에서 나오는 버스편이 드문드문 있어 구파발까지 걸어나옴 (도보 40여분) 

 

 

 

 

 

탕춘대성

 

 

 

 

 

개바위

 

 

 

 

 

물개바위

 

 

 

 

 

응봉능선

 

 

 

 

 

의상능선 너머 백운대 노적봉 만경봉이 보인다

 

 

 

 

 

응봉능선

 

 

 

 

 

문수봉

 

 

 

 

 

동행한 산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