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별꽃 같은 꽃차례
백합과 / 여러해살이풀
크기 : 20~50㎝
개화 : 7~9월
분포 : 산과 들의 풀밭
무릇은 여름이 되면 하늘이 드러난 풀밭 사이에서 별처럼 아름다운 꽃이다. 난초같은 잎사귀에서 꽃자루가 나오고 여섯 잎 분홍 꽃송이가 주렁주렁 별꽃처럼 달려 있다. 꽃에 앉은 벌은 꿀을 얻는지, 꽃을 구경하는 것인지 발길을 옮길 줄 모른다. 꽃이 필 때면 무릇은 끄트머리 꽃차례가 아직 덜 피어 올망졸망 뭉쳐 있고, 다 핀 무릇은 꽃차례가 길어지고 간혹 꼬부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산길에서 무릇을 만나면 화사한 아름다움에 한참동안 머물러서 본다. 벌이 꽃에 머무르듯이.
무릇 / 아미산 (강원도 홍천. 2007.8.13)
무릇 /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홍적마을 (2011.9.3)
무릇 / 다랑쉬오름 (제주 서귀포시 구좌읍. 2013.9.18)
무릇 / 섭지코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2013.9.19)
'자연의 향기 > 풀,들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타리 / 하늘수박이라 부르는 열매 (0) | 2014.07.18 |
---|---|
부들 / 누런방망이는 꽃이요 열매 (0) | 2013.09.26 |
미치광이풀 / 먹으면 괴로워서 미친다는 풀 (0) | 2013.06.23 |
광대수염 / 꽃받침이 광대의 수염을 닮았다 (0) | 2013.06.08 |
쇠뜨기 / 소가 뜯어먹는 풀 (0) | 2013.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