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대로인 용암숲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에듀시티로 178 (2016.9.13. 맑음)
곶자왈은 용암숲이다.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암괴 지대로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이 있어 제주의 특징을 보여줄 수 있는 숲이다. 제주말로 '곶'은 수풀이고, '자왈'은 돌 또는 대지를 뜻한다. 곶자왈은 농사를 지을 수 없어 버린 땅이었으나, 환경의 가치를 알게 된 후 지금은 중요한 생태계의 보고가 되었다. 숲은 난대림과 온대림으로 되어 다양하고 풍족하다. 지질은 화산으로 형성된 암괴로 울툴불퉁 덩어리 져서 쌓여 있거나 흩어져 있다. 깊숙이 들어가면 종가시나무 참가시나무 녹나무 팽나무 등 오래된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고, 가는쇠고사리가 바닥에 퍼져 있다. 모두 5개 코스가 있어, 돌아보는데 짧은 것은 40분, 긴 것은 150분이나 걸린다. 무지 개발하고 있는 제주 땅에 이런 넓은 곶자왈 공원을 마련한 것은 우리 땅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를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데 이의가 있다. 참으로 다행이라 여긴다. 그저 파헤치는 것만이 땅을 활용할 방법은 아니다. 속도를 조절하고 듬직하게 기다릴 필요도 있다. 그대로 두는 자연도 아름답다.
※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 전화 064-792-6047. www.jejugotjawal.or.kr
전망대에서 본 곶자왈 일원. 구름이 있는 곳이 한라산이다
용암대지(빌레). 빌레는 들 또는 대지를 뜻하는 제주말이다
숨골(풍혈). 지표에서 지하로 뚫린 작은 굴
숯굳빌레. 숯가마가 주변의 암반으로 덮여 있는 곳
가는쇠고사리로 덮여 있는 곶자왈
참나무 종류인 참가시나무
태우리길-빌레길-한수기길-태우리길 (80분)을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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