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팝나무
대간 높은 산에서 볼 수 있는 들꽃
과 : 장미과
형태 : 낙엽활엽관목
개화 : 5~7월
결실 : 9~10월
분포 : 평안, 강원, 백두대간 능선, 중국
조팝나무는 전국의 산과 들에 흔하다. 논둑과 밭둑에서도 한쪽에 이따금 자란다. 조팝나무는 원래 잎이 짧고 꽃도 잎만큼 작아서 줄기에 열을 지어 휘휘 늘어지게 핀다. 봄부터 여름까지 줄기차게 핀다. 조팝나무는 종류도 많아 갈기조팜나무나 인가목조팝나무는 꽃이 줄기에 넓게 피어나서 윤이 날 정도이다. 조팝나무 중에는 아무래도 꼬리조팝나무가 연분홍 자태나 수술로 수놓은 모습이 아름답다.
별주부가 나오는 토끼전에 거북이가 토끼간을 구하러 육지로 나왔다가 그곳에서 조팝나무를 보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토끼간도 약이지만 요즈음 보면 조팝나무가 더 큰 약이 되었다. 진통제인 아스피린의 재료가 조팝나무인데, 그 성분인 아세틸살리실산의 A, 조팝나무의 속명 스피이리어(Spiraea)의 Spir, 바이엘사의 제품명 뒤에 공통적으로 쓰던 In을 붙여서 아스피린(Aspirin)이 되었다.
참조팝나무는 조팝나무 중의 조팝나무라 그렇게 이름이 붙었다. 참조팝나무는 구경하기가 힘들다. 강원도 높은 산에서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평안,강원도에 있고 백두대간상에는 지리산까지 볼 수 있다. 운이 좋게 설악산 위쪽에 있는 마산봉과 경기도 가평의 귀목봉 북쪽에서 볼 수 있었다. 귀해서 더 반가운 들꽃이다.
참조팝나무 / 귀목봉 (가평. 2013.6.15)
참조팝나무 / 귀목봉 (가평. 2013.6.15)
참조팝나무 / 귀목봉 (가평. 2013.6.15)
참조팝나무 / 마산봉 (인제. 2009.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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