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나무
노랑 튤립꽃이 피는 나무
형태 : 낙엽 지는 넓은 잎 큰 키나무
과, 속명 : 목련과, 튤립나무속
개화 : 5~6월
열매 : 9~10월
분포 : 북미, 식재
용도 : 관상수, 조림수, 밀원
예전엔 가로수로 버드나무, 은행나무, 플라타너스(버즘나무)를 많이 심었다. 지역마다 특색 있는 가로수를 많이 심는다. 천안에 능수버들은 오래되었고 유명한데, 배롱나무, 감나무, 무궁화, 벚나무도 있고, 제주에는 야자수와 먼나무도 있다. 요즈음 서울에서는 이팝나무, 튤립나무도 볼 수 있다. 우리 동네 큰길엔 전에는 버즘나무가 주종이었다가 지금은 튤립나무가 대부분이다. 튤립나무잎이 노랗게 물들 때 멀리서 보면 버즘나무인지 은행나무인지 분간하기가 어렵다.
튤립나무는 백합꽃이 달리는 나무라 하여 백합나무로 부르기도 하고, 커다란 튤립꽃이 핀다고 하여 튤립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5,6월에 아이 주먹만 한 노란색 꽃이 피는데, 잎에 가려서 잘 안 보이기는 하는데 마치 휘장처럼 주황색 띠를 두르고 커다란 꽃이 핀다. 잎은 버즘나무 끄트머리를 가위로 자른 듯하다. 쪼그라든 단풍나무잎은 봄에 싹이 나올 때까지 달려 있는데, 튤립나무 열매주머니도 겨울 가고 봄에 새 잎이 날 때까지 매달려 있다.
북미가 원산지인 튤립나무는 인디언들이 통나무배를 만들었다는 나무다. 재질이 좋은 나무이다. 꽃도 아름답고, 단풍 색깔도 곱거니와 나무의 모양새도 좋으며, 적응도 잘하여 가로수로는 멋진 수종이다. 천리포수목원에서 화려한 튤립나무를 보고서 감탄하였는데, 그 나무가 우리 동네 가로수이고, 동네 안에서도 자라고 있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아름답고 운치 있는 나무를 가까이할 수 있어서 참으로 좋다.
봄에 잎이 생길 때까지 가을에 달린 열매는 꽃처럼 달려 있다 (2017.4.26 서울 송파구 아시아공원)
5월이 되자 열매 사이로 주홍색 띠를 두른 노란 꽃이 피기 시작한다 (2017.5.10. 서울 송파구 아시아공원)
튤립나무꽃 (2018.5.17. 서울 잠실)
가을이 되자 원추형으로 생긴 나무가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2017.10.24. 서울 송파구 아시아공원)
튤립나무 밑에서 보면 가지를 뻗은 모습이 시원하다. (2017.10.26. 서울 송파구 잠실 5단지)
나뭇잎은 버즘나무 끄트머리를 가위로 잘라 놓은 것 같다 (2017.10.26. 서울 송파구 잠실 5단지)
튤립나무줄기는 참나무처럼 단단하게 생겼다 (2017.10.26. 서울 송파구 잠실 5단지)
단풍이 화려한 튤립나무 (천리포수목원. 충남 태안. 2013.11.3)
튤립나무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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