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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자연의 향기/나무

붉나무 / 붉어서 붉나무

향곡[鄕谷] 2017. 12. 3. 10:53

 

 

붉나무

붉어서 붉나무

 

2017.10.28 예봉산 입구 도곡리

 

 

 

별들의 이름을 몰라도 별이 아름답듯

꽃 이름을 몰라도 꽃은 아름답다.

 

가을엔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잎이다.

잎은 단풍으로 계절을 장식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기 때문이다.

 

붉나무의 이름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더냐.

그래도 붉나무는 붉기만 하고 아름답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