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산(595.4m)
버섯 구경하며 다닌 산길
경기도 하남시, 광주시 (2017.8.19)
하남공영차고지-고추봉-용마산-엄미리 (약 6.5㎞)
비가 온 뒤라 산은 버섯 천지다. 버섯은 죽은 나무의 몸이 환생한 것이다. 버섯은 살아 있는 나무에서 자양분을 얻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죽은 나무에서 그것을 구한다. 쓰러진 나무를 분해하는 작업에 일조를 하는 것에 곰팡이와 버섯이 있다. 이것들이 있어 숲의 많은 생명은 아름답게 사라질 수가 있다. 이것들이 없다면 나무는 흙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 그것들은 숲의 파괴자가 아니라 조력자이다. 따라서 그 생태적 가치는 아주 크다. 자연이 살아가고 순환하는 데는 이처럼 빈 틈이 없다. 버섯 이름을 대부분 모르지만 산 다니며 버섯을 구경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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