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걸어서 보는 세상/서울 걷기 좋은 길

북한산둘레길 1-8. 우이령길 (21구간)

향곡[鄕谷] 2017. 10. 26. 17:18

 

북한산둘레길 1-8

우이령길 (21구간)

부드러운 흙길, 편안한 고갯길 

 

 

우이동 입구-우이탐방지원센터-우이령-오봉전망대-유격장-교현탐방지원센터-오봉전망대-유격장-석굴암-유격장-우이령-우이탐방지원센터-우이동 입구

이동거리 14.5㎞. 이동시간 4:59. 휴식시간 1:18. 걸린시간 합계 6:17 (2017.10.25)

 

 

북한산둘레길의 마지막 길인 우이령길을 걸었다. 짧은 길이어서 왕복에다가 석굴암길을 더 걸었다.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를 연결하는 우이령은 1964년 북한 124군부대 청와대 습격사건이 일어난 뒤 길을 막았다가 2009년에 일반인에게 문을 열었다. 아름다운 길이 되었다. 세월의 아픔을 겪으며 명품길이 탄생하였다.    

 

큰 산을 가르는 고개가 이렇게 낮은가 싶을 정도로 편안하다. 흙길이 부드러워 맨발로 다녀도 될 정도이다. 동쪽으로는 오봉과 우이능선에 가려서 그 너머 도봉산을 볼 수가 없고, 서쪽으로는 상장능선에 가려서 그 너머에 있는 북한산을 볼 수가 없다. 바깥으로 나오기 전까지 우이령길은 그렇게 푹 빠져 걷는 길이다. 수행자처럼 조용하게 걷는다. 새들의 노래, 풋풋한 들꽃과 나무, 수수한 단풍, 따사로운 볕, 맑은 바람. 가진 것 없어도 숲에 오면 이렇게 멋진 향연을 받는다.

 

 

 

북한산우이령 탐방 예약

  인터넷 국립공원 www.knps.or.kr 에서 북한산우이령 탐방 예약 (우이동 출발, 교현리 출발 구분).   65세 이상은 전화 예약 가능 : 우이동출발 02-998-8365. 교현리 출발 031-855-6559. 예약자 신분증 지참 필수

  

북한산둘레길 제21코스  우이령 : 우이동~교현리. 8.2㎞. 2:40

 

교통편 : 전철2호선 잠실-성수-신설동.  우이경전철 신설동-북한산우이

 

 

 

 

 

 

 

우이령

 

 

 

 

사방사업 기념비

 

 

 

 

 

 

오봉

 

 

 

 

오봉

 

 

 

 

 

 

석굴암 일주문

 

 

 

 

 

 

유격장

 

 

 

 

우이암 

 

 

 

상장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