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화와 죽단화
황매화 : 장미과. 개화 4~5월. 결실 9~10월
죽단화 : 장미과. 개화 4~5월
봄에 산이나 주택가나 온통 노란색의 봄꽃 일색이다. 산수유 개나리 등 나무도 그렇고, 민들레 애기똥풀 등 풀도 그렇고 봄은 노란 꽃 세상이다. 산수유와 개나리가 질 무렵 황매화와 죽단화가 그 차례를 잇는다. 노란색 꽃이 피는 두 꽃은 모두 장미과인데, 복스럽고 꽃잎이 푸짐하다. 두 꽃은 잎과 줄기의 모습은 비슷하나 꽃잎 수가 다르다.
황매화(黃梅花)는 꽃 색깔이 노랗고 꽃 모양이 매화와 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죽단화는 잎과 줄기의 모양이 황매화와 비슷하고 노란 겹꽃이 핀다. 겹황매화 또는 죽도화라고도 부른다. 두 꽃은 꽃이 피는 시기도 4~5월로 비슷하고, 키도 2m 정도, 줄기는 녹색이고 털이 없는 것, 수분이 많고 양지바른 곳에 자라는 것도 비슷하다. 가장 큰 차이가 꽃잎인데, 황매화가 5장인데 비해, 죽단화는 꽃잎이 많아 천엽황매화(千葉黃梅花)라고 부르기도 한다. 죽단화는 결실을 맺지 못한다.
황매화 / 서울 북촌 (2014.4.2)
죽단화 / 서울 잠실 (2018.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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