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령포 (淸泠浦) / 영월 단종 유배지
국가지정 명승 제50호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2018.9.24)
청령포 / 삼면은 강이, 서쪽은 험준한 절벽이 막고 있는 유배지였다
단종이 유배되었던 영월 청령포로 갔다. 잠시 배를 타고 강을 건넜다. 청령포는 남,동,북은 강이 막고,
서쪽은 육육봉 험준한 절벽이 막아선 유배지다. 청령(淸泠)의 령(泠)은 '차다'는 뜻도 있지만 '쓸쓸
하다'는 의미도 있다. 차고 쓸쓸한 유배지였다. 세종 뒤를 이은 문종은 병약하여 재위 2년 3개월만에
세상을 뜨고, 12살 단종이 조선시대 제6대 왕으로 즉위하였다. 단종의 어머니는 세자빈일 때 단종을
낳고 다음날 세상을 떴다. 단종은 태어날 때부터 기구한 운명이었다.
수양은 계유정난을 일으켜 정권을 잡고 가혹한 정치 보복을 하였다. 사육신과 금성대군이 단종을
복위하려 했다 하여 단종은 노산군과 서인으로 두 번이나 강등되고, 끝내 불귀의 객이 되었다.
세조실록에는 금부도사 왕방연이 사약을 내리는 어명을 지체하자 단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