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죽나무
작은 종모양 하얀 꽃, 반질반질한 회색 열매
때죽나무과
개화 5~6월
결실 : 9~10월
때죽나무 / 서울창포원 (서울 도봉구. 2019.5.20)
때죽나무는 쪽동백나무와 구별이 쉽지 않다. 나무 공부를 하자면 구분에 애를 먹이는 나무 중에 하나다. 쪽동백나무(때죽나무과)와 비슷해서 쪽동백나무의 강원도 방언인 때죽나무로 부르던 것이 이름으로 자리 잡았다는 유래가 있다.
때죽나무와 쪽동백나무는 주로 잎과 꽃으로 구분한다. 때죽나무 잎은 길쭉하고, 쪽동백나무 잎은 달걀 모양으로 둥글다. 잎이 넓은 것이 쪽동백이다. 때죽나무 꽃은 잎겨드랑이에 2~4개씩 달리는데, 쪽동백보다는 길고 가는 꽃자루에 종모양으로 달려서 퍼진 듯이 보인다. 꽃은 그리 오래 피지 않기에 부지런히 찾아다녀야 볼 수 있다. 그 뒤에 맺는 열매는 국기봉처럼 생겼다. 때죽나무 껍질은 검고 가는 세로줄 무늬가 보인다. 열매껍질로는 기름때를 벗기거나 물고기를 잡는데 썼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