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방산(通方山 650m) 가마소가 있는 한갓진 여름 계곡 양평군 서종면 (2008.8.15) 가마소-명달리갈림길-통방산-명달리갈림길-가마소(2시간 반) 통방산은 오래전에는 북한강 너머에서 배로 건너야 올 수 있었다고 한다. 북으로 화야산이 막아 서고 돌아 앉아 있어서, 이제는 양평읍내 쪽이나 청평대교 쪽으로 돌아 들어가야 하는 숨어있는 산이다. 입구에 있는 문호리는 여러 산골물이 모여 북한강으로 흘러가는 길목인 무너미가 한자말로 바뀐 지명이듯이 이곳 주변은 물이 풍부한 곳이다. 어느 쪽에서나 물이 통한다 하여 통방산일까? 가마가 '크다'는 뜻인 옛말 '감'에서 나온 말이어서 가마소도 큰 소(沼)가 있는 곳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하기사 지명을 보고 짐작할 지형이 많다. 가마소계곡은 넓은 곳 깊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