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고인돌 3

상갑리 고인돌 / 세계 제일 고인돌 지역

상갑리 고인돌  세계 제일 고인돌 지역, 세계문화유산  전북 고창군 아산면 상갑리 (2009.8.1)  청동기시대 문화유적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고인돌이다. 우리나라에서 분포하고 있는 3만 여기 고인돌은 숫자로 세계 제일인데, 부창 고창일대 고인돌이 가장 많다. 고창군에만 2천 여기의 고인돌이 있다하니 이곳이 세계 제일의 고인돌 지역이다. 몇 년전 왔을 때는 산 밑까지 차로 접근하여 구경할 수 있었으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후 산 밑까지 700여 m를 걸어가야 볼 수 있다.  고인돌은 풍부한 농업력을 기반으로 우두머리인 족장의 가족묘역으로 추정하고 있다. 440 여기 가산밑으로 가면서 번호를 매겨 이리저리 흩어져 있다. 그냥 본다면 그저 바위가 이곳저곳 흩어져 있는 모습으로 볼 수도 있었는데 발견 ..

강화도 / 섬 전체가 역사박물관

강화도 섬 전체가 역사박물관 인천광역시 강화군 (2007.6.5) 강화도는 단군 이래 모든 시대의 역사가 있는 역사박물관이다. 대몽항쟁과 병자호란의 피난 요새요,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운요호 사건에 의한 강화도조약 등 외세가 있는 곳에 강화도가 있었다. 그만큼 강화도는 전쟁박물관이요 역사박물관이다. 하루 시간을 내어 그 동안 다니지 못한 곳 위주로 둘러보았다. 강화대교를 건너가자마자 왼쪽에 있는 곳이 강화역사박물관이다. 1866년 천주교를 박탈한다는 이유로 강화에 침략한 프랑스(병인양요)를 맞아 싸운 곳이 이곳이요, 이 곳 갑곶돈대에서 싸우다 정족산성으로 작전상 후퇴하여 프랑스군을 섬멸하였는데, 그 자리에 강화역사관이 있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역사관에 전시하고 있는 강화동종은 프랑스군이 약탈하려다 ..

고창 고인돌 / 세계문화유산

고창 고인돌 세계문화유산 전북 고창 아산면 (2007.4.1)   2500여 년 전 청동기시대 돌무덤 고인돌을 보러 갔다. 서양의 거대 돌기념물로 피라미드나 스핑크스 오벨리스크가 있지만, 영화에서나 돌성이나 큰 건축물을 세우려고 수많은 사람들을 동원하여 세우는 장면을 보았다.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고인돌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기에 산행도 할 겸 고창으로 나섰다. 세계 돌무덤은 동북아에 몰려있고, 그중 고창, 화순, 강화에 무리 지어 있어 문화사적으로도 귀중한 유산임에 틀림없다. 우리나라에 고인돌이 3만여 기가 있다고 추정하는데 이곳 고창에 440여 기가 있다고 한다. 농사를 짓던 시대에 돌무덤이 몰려있다는 것은 족장이나 가족무덤인 경우가 되겠지만 구릉지대에 이렇게 형성된 것은 취락구조가 발달되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