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당평전 1 / 유홍준 지음 (학고재. 408면) 완당 김정희에 대한 삶과 학문과 예술에 대한 접근 판전 / 추사가 죽기 3일 전 쓴 글씨로 고졸한 가운데 무심의 경지를 보여주는 명작 (봉은사 소재) 추사 김정희 (1786~1856) 추사 김정희는 최고의 서예가이고, 금석학과 고증학에서 당대 최고의 석학이었고, 학문은 경학 중 주역에 대한 조예가 깊었고, 불교의 선지식이 높았으며, 문인화의 대가였기에 접근하기 힘든 산이었다. 완당이 경학의 대가인 것은 일본인 학자 후지츠카가 밝혔다. 세상에서는 추사를 모르는 사람도 없지만 아는 사람도 없다 하였다. 추사를 함부로 논하기 힘든 이유는 추사의 글씨인 추사체가 어렵다는데서 시작한다. 완당 그림 불이선란도 증조부가 영조의 사위로 경주 김 씨 월성 위이고,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