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꽃나무 병 모양 꽃이 피는 한국특산식물 병꽃나무는 5~6월에 꽃이 피는 나무로 꽃 모양이 병을 닮아 붙인 이름이다. 꽃모양이 길쭉한 깔때기 모양으로 매달려 있다. 병은 옛날에는 청자와 백자처럼 도자기로 만들었다. 병(甁)은 한자어에서 나온 글자로 어우러질 병(幷)과 질그릇 와(瓦)를 합한 글자다. 진흙을 구워 병을 만든 것이어서 요즘 쓰는 병을 생각하면 모양이 나오지 않는다. 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는 영락없이 병을 닮았다. 병꽃나무는 열매도 병처럼 생겼다. 옛 이름은 비단을 두른 것처럼 아름다운 꽃이란 뜻으로 금대화(錦帶花)였다. 중국 이름도 같다. 병꽃나무는 일제 강점기에 바꾼 이름이다. 병꽃나무 꽃은 잎이 난 다음에 핀다. 처음에는 황록색을 띠는데 꽃잎 앞뒷면 색깔이 다른 경우가 많다. 꽃은 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