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이 우주를 그냥 보라구 내 주었습니다 / 김광섭 시 '인생' 명시에서 찾는 장면 3 신은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이 우주를 그냥 보라구 내 주었습니다- 김광섭 시 '인생'에서 인생 김광섭 너무 크고 많은 것을혼자 가지려고 하면인생은 무자비한칠십 년 전쟁입니다.이 세계가 있는 것은 그 때문이 아닙니다.신은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평화와 행복을 위하여낮에는 해 뜨고밤에는 별이 총총한더 없이 큰이 우주를 그냥 보라구 내 주었습니다. 사진 : 향곡 글곳간/명시에서 찾는 장면 2025.01.03
부평초 인생 /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말속에 자연 25 부평초 인생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부평초(浮萍草) 같은 인생'은 한 곳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도는 인생을 말한다. 부평초가 바람 불면 부는 대로 떠다니듯 정처 없이 떠다니는 인생을 부평초라 한다. 부평초 인생이란 허무한 존재라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고, 얽매임 없이 다니는 자유로운 삶을 가리키기도 한다. '인생은 평초(苹草)란 말도 하는데, 평(萍)이 부평초 평이다. 평초에 부(浮)를 붙였다. 부평초는 우리말로 개구리밥이다. 개구리밥은 개구리가 많이 사는 논이나 못에서 자라고 개구리의 먹이로 될만한 크기라서 붙인 이름이다. 뿌리는 있으되 흙에 내리지 않아 자유로운 듯 보인다. 개구리밥에 비해 개체가 작은 좀개구리밥도 있다. 개구리밥은 뿌리가 여러 개이고 잎 아.. 자연의 향기/자연의 말 2024.09.11
법정 '산다는 것은' 법정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창조하는 일이다. 이 창조의 노력이 멎을 때 나무건 사람이건, 늙음과 질병과 죽음이 온다. 겉으로 보기에 나무들은 표정을 잃은 채 덤덤히 서 있는 것 같지만, 안으로는 잠시도 창조의 일손을 멈추지 않는다. - 법정 스님 수상집〈산.. 글곳간/좋은 글 2005.09.14
짐을 지고 가는 인생 백담계곡에 배낭을 벗고 앉아 쉬고 있었다 아저씨 그 배낭 제가 메고 가면 안 될까요 ? 바짝 마른 사내가 나를 보자 대뜸 말을 걸어왔다 짐이 없으니 안정감이 없어서 못 걷겠는걸요 ! 나는 농담같은 그의 호의를 사양하고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산장앞 나무 의자에 앉아서 내가 걸어오고 있는 모습을 .. 글곳간/좋은 글 200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