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치앙마이 12

치앙마이대학교와 후아이깨우거리 / 구시가 성벽에서 수텝산 아래까지

태국 여행 30 치앙마이대학교와 후아이깨우 거리 구시가 성벽에서 수텝산 아래까지 태국 치앙마이. 2018.7.14 치앙마이대학교는 치앙마이 구시가 성벽에서 수텝산 사이에 있는 대학교이다. 캠퍼스가 네 군데인데, 본 캠퍼스인 이곳은 숙소에서 가까워 걸어서 갔다. 태국에서 명문이며, 넓이로 치면 서울대학교 2배이다. 정문에서 전기자동차를 운행하는 코스가 7개나 된다. 학생은 무료이고, 외부인은 50B를 낸다. 구경하러 오는 사람이 많아 별도 투어 자동차를 운영하는데 중국인이 많다. 호수 근처 경치가 좋다. 우리가 간 날 행사가 있는지 오토바이가 많고, 마라톤 하는 학생도 있었다. 치앙마이는 해발 311m에 있는 전원도시이다. 서울이 34~36도를 넘나들 때 이곳은 30~32도였고, 가끔 짧게 비가 내려 시원..

차량 이용과 태국식 인사에 대하여

태국 여행 29 차량 이용과 태국식 인사에 대하여 치앙마이 구시가에서 태국 치앙마이. 2018.7.13 치앙마이에서 이동수단으로는 Grab택시를 부르거나, 성태우를 타는 것이 제일 낫다. Grab은 편의점에서 태국 전화 유심칩을 구입하여 넣고, Grab택시 앱을 등록하고 이용해야 한다. Grab택시는 거리에 따라 요금이 정해져 있고, 성태우는 1인당 30B라고 하지만 10여분 정도 걸리면 20B, 먼 거리면 요금을 더 부른다. Grab은 한번 취소를 하였더니 현금은 안 되고 신용카드 결제를 요구하여 그다음부터는타기가 어려워졌다. 차량은 좌측통행이므로 차를 잡을 때는 진행방향으로 왼쪽에서 기다려야 하며, 건널목을 건널 때는 차가 왼쪽에서 오니 반대로 오른쪽부터 확인해야 한다. 성태우는 매연이 심한 것이 많..

왓 치앙만 / 치앙마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2개의 보물 부처상이 있는 곳

태국 여행 27 왓 치앙만 (Wat Chiang Man) 치앙마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2개의 보물 부처상이 있는 곳 태국 치앙마이. 2018.7.13 란나 왕국의 맹라이왕는 1297년 수도를 치앙마이로 정하였다. 그 해에 이 사원을 건립하기 시작하여 이듬해 완성하였다. 맹라이왕은 새 도읍지를 찾던 중에 잠을 자다가 현몽을 꾸었다. 잠을 잤던 자리에 사원을 짓고, 치앙마이 도시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지금 그 궁전이 어딘지는 모른다. 왓 치앙만은 창푸악문에서 동남 방향 랏파키나이 도로에 있다. 왓 치앙만은 사원의 크기는 작지만 치앙마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데다가 알찬 보물 2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Phra Kaew khao 인 크리스털 부처이고, 다른 하나는 Phra Sila로 대리석 부처이다...

치앙마이 성벽 한 바퀴 ② 수안독문에서 타패문까지

태국 여행 22 치앙마이 성벽 한 바퀴 ② 수안독 문 - 왓 록모리 - 창푸악 문 - 타패 문 (2018.7.11) 오후 이동 시간 2시간 25분 (13:15~15:40) 전체 시간 6시간 50분 (점심시간 1시간 포함) 왓 프라싱 앞에서 점심을 하고 수안독문에서 다시 치앙마이 성벽을 돌기 시작하였다. 망고 한 통을 샀지만 앉아서 먹을 적당한 자리가 없다. 음식점이나 길에서 얘기를 하면서 느낀 것인데, 태국인들은 말을 걸며 친절하기는 한데 미리 나서지는 않는 것 같다. 그들이 감사의 표시를 할 때 와이(합장을 하는 모습)를 하지만 낮은 사람에게나 장사하는 사람에게는 하지 않는 것 같다. 수안독문을 지나자 조그만 왓(사원)이 보였다. 왓 판사오(Wat Pansao)인데, 1일 투어버스가 다니는 것을 보니 ..

치앙마이 성벽 한 바퀴 ① 타패문에서 수안독문까지

태국 여행 21 치앙마이 성벽 한 바퀴 ① 타패 문-치앙 마이 문-수안푸릉 문-수안독 문 (2018.7.11) 오전 이동 시간 3시간 25분 (08;50~12:15). 점심 1시간(12:15~13:15) 치앙마이 고성은 붉은 벽돌로 쌓은 성이다. 가로 2㎞ 세로 1.8㎞의 성을 5개 문(Pratu)이 성벽 통로 역할을 하고, 그 밖으로 물길(해자 垓子)이 흐른다. 1296년 란나타이 왕국의 멩라이왕이 세운 왕국의 흔적이다. 란나에서 '란'은 '100만'이란 뜻이고, '나'는 '논(畓)'이란 뜻이라는데, 그만큼 넓은 농토가 있었던 땅이었다. 둘러보면 산은 멀리 있고 분지가 넓기도 넓다. 성은 대부분 무너졌지만 물길은 예 흐르는 대로 흐른다. 태국 핸드폰 유심칩(299B)을 사고, 그랩(Grab) 택시 앱을..

산깜팽 온천 / 여행의 피로를 푸는 천연온천

태국 여행 20 산깜팽 온천 (Sankamphaeng Hot Spring) 여행의 피로를 푸는 천연 온천 차앙마이 산깜팽 (2018.7.10) 태국은 면적이 51.4만㎢로 한반도의 2.3배이다. 치앙마이주는 태국 북쪽에 있고 면적으로는 2만㎢로 전라남북도를 합한 크기다. 산깜팽은 치앙마이주 도심에서 동남쪽 26㎞ 떨어진 군으로, 버스로 45분 정도 걸린다. 버스가 출발하는 와로롯시장 동편 삥 강가로 갔다. 버스는 20인승으로 하루 세 차례 운행하고 있었다. 11시 40분 출발 차량인데, 운전기사가 10분간 해당 지역을 설명하고 나서야 떠났다. 태국어는 성조가 그리 강하지 않고 비음이 섞여 있어 부드럽게 들린다. 조곤조곤하는 말도 느린 편이다. 단체 인원이 10여 명 타고 20명 좌석이 꽉 찼는데, 목적지..

태국에서 본 꽃

태국 여행 13 태국에서 본 꽃 치앙마이. 2017.11.7 차앙마이 차른랏거리 동네 뒷골목을 다니면서 참으로 아름다운 꽃을 보았다. 서너 가지 꽃은 그곳 사람에게 물어서 알아냈지만, 몇 가지는 알지 못했다. 꽃들은 화려하고 아름답다. 부겐빌리아(Bougainvillea)는 타이어로 프엉파라 하는데. 분꽃과의 작은 꽃으로 멕시코가 원산이다. 4~11월에 빨강 분홍 노랑 자주 등 여러 색으로 피는데, 꽃은 작고 꽃잎처럼 생긴 것은 벌나비를 유혹하는 역할을 하는 잎이다. 꽃 색깔은 다르지만 이름은 같다. 극락조(bird of Paradise)꽃은 마치 극락에서 줄 지어 날아다니는 새처럼 생긴 아름다운 꽃이다. 파초과의 이 꽃은 열락(悅樂)의 기쁨을 나타내는 듯 줄을 지어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듯하다. 남아..

치앙마이 와로롯시장 / 치앙마이 상설시장

태국 여행 12 와로롯(Warorot) 시장 치앙마이 상설시장 치앙마이. 2017.11.6 여행지에 가서 시장을 구경한다는 것은 그곳 사람들의 식생활과 생산물,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야시장과 조금은 다르다. 태국은 쌀 수출국이고, 고추는 세계 최고 소비국이며, 젓갈 음식문화가 발달한 나라인데, 한쪽에 따로 있는지 구경할 수가 없었다. 생선은 우리와 다르고 종류가 적다. 이곳이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이유일 것이다. 소고기는 적게 나왔다. 날씨가 더운 곳이라 고기의 맛이 떨어지는 이유도 있겠지만, 불교국가라서 소비가 적은 이유일 것이다. 과일은 싱싱하지 않으나 말린 과일 상품은 풍족하다. 겨울철로 접어들어 생산량이 줄어든 이유라고 본다. 감귤을 사 먹어봤더니 제주도 감귤의 당도보다 못하다. 제..

란나 민속박물관 / 치앙마이 민속 탐방

태국 여행 9 란나 민속박물관 (Lanna Folklife Museum) / 치앙마이 민속 탐방 치앙마이. 2017.11.5 왓 프라닷도이수텝에서 내려와 구시가지에서 태국 쌀국수로 점심을 하였다. 음식에 들어간 내용이 적으니 담백하다. 문화예술박물관은 공사 중이어서 바로 옆 민속박물관으로 갔다. 규모는 작고 내용도 빈약한 편이다. 13세기말 란나 왕국 건설과정을 도표로 설명하고, 토기, 자기, 불상, 불경, 복장, 농기구, 악기 등을 전시하고 있는데, 실물은 일부분인 듯하다. 이곳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문외한이라 둘러만 보았다. 12세기에는 태국 중부지방에 타이족이 들어와 살았고, 타이족 선조인 따이족의 강력한 왕국은 12세기말까지는 등장하지 않았다. 13세기에 들어서서 캄보디아에서 앙코르 왕국이 쇠퇴하..

왓 프라탓도이수텝 / 대불탑이 있는 치앙마이 대표사원

태국 여행 8 왓 프라탓도이수텝 (Wat Phra That Doi Suuthep) / 대불탑이 있는 치앙마이 대표사원 치앙마이 2017.11.5 치앙마이공항에 내리면 북쪽으로 보이는 우뚝 솟은 산이 해발 1700m 수텝산이고, 왓 프라탓도이수텝은 산 중턱 1000m에 자리잡은 사원이다. 멀리서도 정상 오른쪽 봉우리에 자리 잡은 사원이 조금 보인다. 숙소에서 차를 대절하여 가기로 하였다. 운전기사가 오자말자 일본말로 인사를 한다. 한국인이라 하였더니 다시 한국말로 인사를 한다. 영어도 잘 통한다. 모르는 질문은 아예 적어서 가지고 다닌다. 여러 가지를 계속 물어본다. 태국인이 상대에게 물어보는 것은 연공서열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는데, 외국인에게도 버릇이 되어 그러는 모양이다. 그들은 연공서열에 따라 상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