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차밭
우리나라 최대 차 생산지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2008.8.30)
우리나라에 차가 들어온 것이 신라 선덕왕 때라 하니 거의 1400년이 되어 온다. 차가 귀한 대접을 받아 오다가 쇠퇴하였는데 승려와 선비들이 명맥을 이어왔고 이젠 건강을 생각하여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보성은 우리나라 녹차잎 대부분을 생산하는 차 주산지다. 보성읍에서 율포 바다 쪽으로 가다 보면 봇재 일원은 온통 차밭이다. 날씨가 덥고 비가 1500㎜ 정도 오는 날씨라야 차가 잘 자란다 하는데, 이곳은 그런 조건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아침저녁 안개가 끼어 모자라는 습기를 보충할 수 있는 곳이라 한다.
이 곳 보성에서는 곡우가 지날 무렵 차 수확철에 다향제를 개최한다. 차를 따서 가마솥에 덖은 후 손으로 비벼서 차를 만드는 수고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보성 차는 양이 많아 대부분 증기로 쪄서 만든다고 한다. 차는 맛을 보는 것이 으뜸 일 테지만, 차밭 풍광을 보는 멋도 가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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