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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역사와 문화가 있는 풍경/고궁 능묘 산사

고달사터 / 고려시대 대표걸작 유물이 있는 곳

향곡[鄕谷] 2009. 10. 25. 23:27

 

고달사(高達寺)터

고려시대 대표 걸작 유물이 있는 곳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 (2009.10.24)

 

 

 

남한강 줄기 따라 원주지역 폐절터를 돌아보고서 찾은 곳이 여주에 있는 고달사터이다. 밭과 풀 숲에 놓여있던 유물들이 이젠 터를 잡아 그 위용을 찾았다. 절터 입구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고목은 단풍으로 물들어 범상치 않은 이름을 가진 고달사 절터를 더욱 아름답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생겼다는 석불대좌는 연꽃무늬가 아름답고, 땅을 박차는 듯한 원종대사 부도비의 귀부는 여전히 우람하고 눈이 부리부리 살아있다. 원감대사 부도로 추정하는 큰 부도는 또한 장중하고도 아름답다. 돌로 깎아 다듬은 것으로 믿기엔 너무도 정교하고, 용이 꿈틀꿈틀 살아서 움직이듯 싱싱한 모습이다.  

 

하나 같이 호방하고 씩씩한 기상은 넘치는 고려의 힘이다. 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조각기법이 섬세하고 아름답다. 고달사터 유물을 감상하다가 보면 조각의 힘과 기교에 감탄한다. 혼을 쏟은 선대의 위대한 힘을 전달받고 오는 절터이다.

 

 

 

※ 가는 길

1) 원주에서 : 문막에서 양평,여주방향 328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보면 양갈래 길에서 왼쪽으로 여주, 대신 방향 표지판을 따라간다. 골프장 못 가서 오른쪽에 고달사지 표지판이 있다.

2) 양평에서 : 여주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천서리에서 갈라지는 양갈래길에서 왼쪽 대신방향으로 6.4㎞ 가서 골프장을 지나 산길을 넘어서면 왼쪽으로 고달사지 표지판이 있다.   

 

 

 

  고달사터 수령 4백년 느티나무

 

 

 

 석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불대좌 (보물 제8호)

 

 

 

 

 원종대사 부도비의 귀부와 이수(보물 제6호)

 

 

 

 

 원종대사 부도비의 귀부와 이수(보물 제6호)

 

 

 

 

 

 작은 귀부에서 본 고달사터

 

 

 

 

 고달사터 부도(국보 제4호) /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부도

 

 

 

 

 고달사터 부도 / 조각이 힘이 넘치고 섬세하다

 

 

 

 

 원종대사 부도 (보물 제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