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고
분단장 하고 나온 봄처녀
과명 : 백합과
속명 : 까치무릇
개화 : 3월말~5월
결실 : 7월
크기 : 15~30㎝
용도 : 식용,약용
생육 : 여러해살이풀
꽃말 : 봄처녀
산자고는 산자락이나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인데,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봄에 남의 눈에 뛸 새라 잠시 나왔다가 들어가는 봄처녀이기 때문이다. 매끈한 잎은 키 큰 호위병처럼 길쭉하고, 꽃은 뿌리에서 나온 가느다란 꽃대에서 핀다. 꽃대에 달린 별 모양의 하얀 꽃잎은 뒷면에 자줏빛 줄무늬가 아름답고, 꽃대를 받치기 힘들 정도로 꽃송이는 크다. 잎은 무릇을 닮고, 꽃잎은 희어서 까치무릇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꽃송이는 봄처녀가 분을 바른듯이 곱다. 햇볕을 좋아하는 산자고는 따뜻한 풀밭이 좋다. 봄처녀가 봄볕에 어디 그냥 나왔겠는가. 어린 순은 먹기도 한다지만 독이 강하다고 하니, 가까이에서 그저 바라만 보는 편이 낫다.
산자고 / 교동도 화개산 (강화.201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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