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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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산 넘고 산/경기 인천 산

구나무산, 옥녀봉 / 바람과 새소리가 있는 산

향곡[鄕谷] 2015. 5. 26. 22:48

 

바람과 새소리가 있는

구나무산(노적봉 858.8m), 옥녀봉(510m)

 

경기도 가평군 (2015.5.23. 맑음. 11.5~28.5℃)

용추폭포-옥녀봉-헬기장-구나무산-안부-물안골-용추계곡 버스종점 (11.3㎞. 7시간 반)


 

 

용추폭포에서 잣나무 숲길을 따라 가파르게 옥녀봉에 올랐다. 금방 떨어진 잣방울을 들어서 코 끝에 대어보니 잣향기가 짙다. 물소리에서 멀어지니 바람소리가 들리고, 바람소리가 줄어드니 새소리가 들린다. 덤불 속에서 우는 새들 소리가 다급한 걸 보니 새끼를 기르는 모양이다. 이곳은 새의 세상이요 그들의 터에 우리가 침범한 것이다. 상큼한 바람이 나뭇잎을 스친다. 숲은 푸르고, 그 사이로 하늘이 잠깐씩 보인다.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산속이다.  

 

 

 

 

 

옥녀봉에서 보는 가평

 

 

 

 

봉삼

 

 

 

쪽동백

 

 

 

 

구나무산이 보이는 곳 / 옥녀봉에서

 

 

 

 

 

 

구나무산(노적봉)

 

 

 

 

고광나무

 

 

 

 

 함박꽃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