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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글곳간/세상 이야기

감동의 택배

향곡[鄕谷] 2017. 5. 23. 07:50




감동의 택배








지난 달에 딸이 학교 친구들과 춘천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친구들과 다녀오며 귀걸이를 벗어놓고 왔던 모양이다.

평소 귀걸이를 잘 안 하던 딸이라 깜빡하였던 것이다.

그 귀걸이를 민박 집 주인이 꽃에다 묶어 보내왔다.

그것을 받아보고 온 식구들이 감동하였다.

인터넷으로 예약할 때 적어 놓은 주소지로 보낸 것이다.

길에서 몇 천원 주고 산 것인데 그 정성의 값어치가 수만 배이다.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아름다운 정성의 택배를 받고

몇 번씩이나 감동한 이야기를 여기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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