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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걸어서 보는 세상/베트남

붕따우 풍경

향곡[鄕谷] 2017. 9. 20. 17:22

 

베트남 여행 6

 

붕따우 풍경

2017.9.11~9.12

 

 

 

무이네에서 모래언덕을 구경한 후 식사를 마치자마자 푸른 바다의 도시 붕따우로 향하였다. 도시의 이름도 외국 상선의 정박과 관련이 있는 이름인 듯하다. 무이네가 호찌민의 동북쪽에 있고, 붕따우는 호찌민의 동남쪽 125㎞에 자리 잡고 있다. 프랑스 식민시대에 휴양지였고, 근해에 유전 기지가 있으며 상선이 자주 드나든 항구도시이다. 해변이 아름다워서 휴양지로 많이 찾는 도시라 한다. 리더의 지인이 이곳에 있어 점심엔 맛집을 소개받았고, 저녁식사에 초대를 받아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 붕따우는 바다의 도시답게 해변에 나가면 시원한 바람을 쐬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나라 큰 기업으로는 포스코 현지법인이 있다.

 

다음 날 아침식사 전에는 등대가 있는 뇨산을 오르고, 식사 후 호메이 파크는 케이블카를 타고 갔다. 뇨산 끄트머리에 있는 거대 예수상이 있는 곳에도 마저 올랐다. 걸어서 오르는 뇨산길은 아침 여명이 피어 오를 때라 도시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지며 장관을 연출하였다. 등대는 남지나해에서 붕따우로 오는 뱃길을 밝혀주는 곳이다. 이곳에서 호찌민까지 배가 다닌다니 그도 좋을 것 같다.

 

호메이파크는 놀이기구가 있는 조그마한 놀이 공간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지만 그리 구경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라 한번 간 사람은 두 번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우리나라 안산에 산다는 아주머니가 혼자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을 왔다 하여 감탄하였다. 이어서 거대 예수상에 올랐다. 불교국에 큰 예수상을 세울 수 있었는지 궁금했는데, 월남 패망 직전인 1971년에 미국이 세운 것이었다. 걸어서 내부 층계로 예수상 어깨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멀리 볼 수 좋은 조망처이기도 하다.    

 

 

 

 

 

등대에서 보는 붕따우 시내

 

 

 

 

등대에서 보는 거대 예수상

 

 

 

 

 

붕따우 해변

 

 

 

 

붕따우 해변공원에서

 

 

 

 

 

 

호메이파크 오르는 케이블카에서 보는 집들

 

 

 

 

 

호메이 파크

 

 

 

 

 

거대 예수상에서 보는 바다

 

 

 

 

 

거대 예수상에서 본 붕따우 시내

 

 

 

 

 

붕따우 해변

 

 

 

 

 

붕따우 교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