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는 봄에 먹는 인삼
냉이 : 십자화과. 개화 : 4~5월. 분포: 전국
미나리냉이 : 십자화과. 개화 4~6월. 분포 전국
는쟁이냉이 : 십자화과. 개화 4~6월. 분포 : 강원,충청,전북,경북
물냉이 : 십자화과. 개화 : 5~6월. 분포 : 충북,전라,제주
황새냉이 : 4~5월. 개화 4~5월. 분포 : 전국
냉이 / 장안산 (전북 장수. 2009.3.7)
냉이는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로 겨울 땅을 뚫고 나온 봄나물의 대명사이다. 냉이는 나이(那耳)에서 낭이 그리고 냉이로 변한 이름인데, 나새이 또는 나생이라고도 한다. 쑥,민들레와 더불어 약성을 가진 봄나물이다. 3월에서 6월에 꽃이 피는데,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 뿌리째 캐서 봄나물로 먹는다. 어린 푸성귀나 겨울을 이긴 뿌리는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월동한 뿌리는 인삼 보다 좋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냉이는 봄에 먹는 인삼이라 한다.
냉이류에는 우리가 많이 찾는 냉이 외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잎은 미나리를 닮고 꽃은 냉이를 닮은 미나리냉이. 잎이 숟가락같이 생겼다고 숟가락냉이라 부르는 는쟁이냉이는 맛이 갓을 닮았다고 산갓이라 부른다. 물냉이는 꽃이 냉이를 닮고 물가에서 자라는 냉이다. 마디가 황새를 닮았다는 황새냉이도 있고, 맛이 맵고 꽃이 냉이를 닮은 고추냉이도 있다. 이런 냉이는 모두 나물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겨울 끝무렵에서 초봄에 장에 나가면 냉이가 나온다. 냉이는 겉절이를 하거나 된장국을 끓일 때도 넣고, 콩가루에 묻혀 찌거나 데쳐 무쳐서도 먹는다. 데친 것을 쌈장에 찍어서도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