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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향기/그곳 동식물

화야산 봄꽃 / 봄소식을 전하는 큰골

향곡[鄕谷] 2020. 4. 2. 12:25

 

 

2020 봄 꽃길 

 

화야산 봄꽃 / 봄소식을 전하는 큰골

경기도 가평군 삼회리 큰골 (2020.3.31)

 

 

 

화야산으로 꽃구경을 하러 나섰다. 꽃들은 후각과 시각으로 새와 곤충을 유혹한다. 향기로 유혹하고, 색깔로 유혹하여 꽃가루를 나를 운반자들을 불러 모은다. 냄새와 관련된 경우는 화학분자를 내놓고, 색깔과 관련한 경우는 빛의 파장을 뿌린다. 이른 풀꽃들은 나무들이 숲을 가리기 전에 후손을 만들어야 하기에 부지런해야 한다. 그 부지런히 피운 꽃들을 보러 사람들이 찾아 나선다.

 

화야산은 얼레지의 산이다. 얼레지가 지천으로 널려서 보랏빛 봄의 화신을 전한다. 그 밖에도 꿩의바람꽃, 노루귀, 돌단풍이 이곳저곳 많이 있다. 식물은 간단한 접촉만으로 성장이 억제되니 꽃 사이로 다니는 것은 조심스럽다. 그래도 숲에서 꽃을 보는 일은 생생한 숲을 느낄 수 있고, 자연에 마음을 열 수 있는 기회다. 향기로운 꽃을 생각하며 자연과 숨 쉬는 시간이 된다. 꽃과 나무는 삶의 길라잡이가 되고, 때로는 마음을 위로하는 언어가 된다. 꽃과 나무속에 있는 것만으로 축복이다.

 

 

 

 

꿩의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금붓꽃(붓꽃과)

 

 

 

개감수(대극과)



 

대극(대극과)



 

알록제비꽃(제비꽃과)

 

 

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

 

 

 

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

 

 

 

돌단풍(범의귀과)

 

 

 

미치광이풀(가지과)

 

 

 

산괴불주머니(현호색과)

 

 

 

얼레지(백합과)



족도리풀(쥐방울덩굴과)

 

 

 

처녀치마(백합과)



 

큰괭이밥(괭이밥과)

 

  

 

회리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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