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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자연의 향기/그곳 동식물

나무고아원 나무

향곡[鄕谷] 2021. 5. 6. 19:07

나무고아원 나무

- 하남 나무고아원에서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2021.5.5)

 

 

 

모든 생명에는 명암이 있다. 씨앗이 뿌리를 내리는 것이나 어린 나무가 큰 나무가 되기까지는 평탄할 수가 없다. 자연의 혜택을 받아야 하고 수많은 난관을 거쳐야 한다. 나무에게 땅은 살아가는 현실 세상이다. 나무가 뿌리를 내리면 대개 죽는 날까지 그 자리에서 그냥 살아간다. 그러나 자연재해를 당하거나 사람의 손을 타면 난관이 시작된다.

 

그런 나무들 세상에서 이곳 터는 특별한 곳이다. 이곳에 자리 잡은 나무들은 사람들 손에서 손바뀜이 일어나서 온 나무들이다. 재건축을 하거나 재개발을 하면서 실려 온 나무들, 갈 곳 없는 나무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나무를 이식하면 생채기를 입은 채로 뿌리를 내려야 하고 자연에 적응하여야 하니 살아남을 확률이 낮다. 나무를 옮기면 삼 년은 몸살을 한다고 한다. 이 나무들은 그런 수난을 겪고서도 환경이 다른 땅에서 적응하여 살아난 나무들이다. 푸른 나뭇잎을 본다. 모두가 푸른 숲을 사랑하지만 이곳 나무들 푸르름은 남다르다.  

 

 

 

감나무(감나무과 감나무속)

 

가시칠엽수(칠엽수과 칠엽수속)

 

단풍나무(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

 

느티나무(느릅나무과 느티나무속)

 

돌배나무(장미과 배나무속)

 

때죽나무(때죽나무과 때죽나무속)

 

마가목(장미과 마가목속)

 

모감주나무(무환자나무과 모감주나무속)

 

모과나무(장미과 명자나무속)

 

물박달나무(자작나무과 자작나무속)

 

보리수나무(보리수나무과 보리수나무속)

 

백목련(목련과 목련속)

 

뽕나무(뽕나무과 뽕나무속)

 

산수유(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

 

살구나무(장미과 벚나무속)

 

수양버들(버드나무과 버드나무속)

 

은행나무(은행나무과 은행나무속)

 

이팝나무(물푸레나무과 이팝나무속)

 

자두나무(장미과 벚나무속)

 

주목(주목과 주목속)

 

중국단풍(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

 

층층나무(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

 

튤립나무(목련과 튤립나무속)

 

화살나무(노박덩굴과 사철나무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