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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자연의 향기/숲향 이야기

가을에 남한산성에서 피는 들꽃 8. 장미과 식물 (짚신나물...) 외

향곡[鄕谷] 2022. 11. 23. 18:56

가을에 남한산성에서 피는 들꽃 8 

장미과 식물 (짚신나물 ...) 외 

 

*오이풀, 긴오이풀, 짚신나물, 뱀딸기, 큰뱀무, 술패랭이꽃, 쇠별꽃, 물봉선, 노랑물봉선, 병아리풀, 나도송이풀, 주름잎, 이질풀, 쥐손이풀, 큰세잎쥐손이

 

 

한여름에 피던 꽃들은 다른 계절보다는 적지만 가을까지 피는 꽃들이 꽤 있다. 여름 열기가 지나고 향기가 나는 꽃들이 하늘을 배경으로 피는 가을이다. 맑은 꽃 향연이다. 가을에 피는 꽃들은 씨앗을 맺고서도 계절을 기다려 인내 끝에 피운 결과이다.    

 

 

 

 

오이풀 (2020.9.17)

▲ 오이풀 (장미과) : 오이풀이란 이름은 식물의 잎을 따 비벼서 코에 대어보면 오이 냄새가 진하게 나고 나물로 식용한 것에서 유래했다.  긴오이풀에 비해 꽃차례와 잎의 길이가 짧은 점이 다르다. 7~9월에 꽃이 핀다.

 

 

 

긴오이풀 (2021.9.3)

▲ 긴오이풀 (장미과) : 잎이 좁고 긴 오이풀 종류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중부지방 이북 산지에 습기 있는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오리풀에 비해 꽃차례 길이가 3~4㎝로 길고 잎이 긴 점이 다르다. 7~9월에 꽃이 핀다.

 

 

 

짚신나물 (2020.9.6)

▲ 짚신나물 (장미과) : 짚신나물은 잎 모양이 짚신과 비슷하고 나물로 식용한 것에서 유래했다.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턱잎이 작고 긴 난형이며 꽃이 비교적 빽빽이 달리고 수술이 비교적 많다.

 

 

 

뱀딸기 (2019.9.28)

▲ 뱀딸기 (장미과) :  뱀딸기란 이름은 중국에서 전래된 '蛇苺(사매)'를 차용한 것으로 이를 번역하면 뱀딸기가 되며, 열매와 자라는 모습 등이 딸기를 닮았으나 그보다는 못하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어린잎과 열매를 식용하고 전초를 약용했다. 풀밭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꽃에 비해 3출엽이고 꽃이 1개만 달리는 점이 다르다. 

 

 

 

큰뱀무 (2019.9.11)

▲ 큰뱀무 (장미과) : 뱀무란 이름은 잎몸 모양이 무를 닮았는데 무보다는 가치가 덜하다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추정한다. 큰뱀무는 뱀무에 비해 식물체가 보다 크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뱀무에 비해 줄기잎이 3~5개의 깃꼴겹잎이고 꽃자루에 퍼진 털이 있는 점이 다르다. 

 

 

 

술패랭이꽃 (2019.9.27)

▲ 술패랭이꽃 (석죽과) : 패랭이꽃이란 이름은 옛날에 신분이 낮은 옛날에 신분이 낮은 사람이 쓰던 갓의 일종인 패랭이와 꽃이 닮은 데세 유래하였고, 술패랭이는 꽃이 술과 같이 갈라진 패랭이꽃이란 뜻이다. 패랭이꽃에 비해 꽃잎이 술처럼 가늘게 갈라지는 점이 다르다. 

 

 

쇠별꽃 (2019.9.9)

▲ 쇠별꽃 (석죽과) : 별꽃이란 이름은 5장으로 된 흰 꽃의 형태가 작은 별을 닮은 데서 유래했다. 쇠별꽃이란 이름은 별꽃을 닮았으나 보다 크고 거친 모습(牛.소)이라는 뜻에서 붙였다.  

 

 

 

물봉선 (2019.9.11)

▲ 물봉선 (물봉선과) : 봉선화란 이름은 한자명 봉선화(鳳仙花)에서 유래한 것으로 꽃모양이 마치 봉황과 신선을 연상시킨다고 붙였다. 달리 봉숭아라 한다. 물봉선이란 이름은 산 계곡 물가에 주로 자라는 봉선화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표준어는 물봉숭아와 물봉선화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노랑물봉선에 비해 줄기가 자줏빛을 띠고 꽃이 홍자색이며 잎이 넓은 피침형인 점이 다르다. 지역에 따라 꽃색에 변이가 나타난다.

 

 

노랑물봉선 (2021.9.3)

▲ 노랑물봉선 (봉선화과) : 노랑물봉선이란 이름은 노란색 꽃이 피는 물봉선이라는 뜻에서 붙었다. 물봉선에 비해 꽃색이 노란색이고 꿀주머니가 구부러질 뿐 동그랗게 말리지 않으며 꽃차례에 샘털이 없는 점이 다르다. 잎이 난형 또는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둔한 점이 다르다.

 

 

병아리꽃 (2020.9.17)

▲ 병아리풀 (원지과) : 식물체가 작고 앙증맞아 병아리를 닮았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원지에 비해 한해살이풀이고 잎이 난상 원형이며 꽃이 조밀하게 달리는 점이 다르다. 

 

 

 

나도송이풀 (2020.9.15)

▲ 나도송이풀 (현삼과) :  송이풀이란 이름은 꽃이 줄기 끝에 덩어리를 이루며 달리는데 송이로 돌려가며 피어난다는 뜻에서 유래한 것인데, 나도송이풀이란 이름은 식물체 모습이 송이풀과 비슷하다는 뜻에서 붙었다. 반기생성 한해살이풀로 전체 모양이나 꽃이 송이풀과 비슷하게 보인다. 송이풀속 식물에 비해 화관의 윗입술이 뒤로 젖혀지는 점이 다르다.

 

 

주름잎 (2020.9.15)

▲ 주름잎 (현삼과) : 주름잎이란 이름은 잎에 주름이 지는 특색이 있는 것에서 유래했다. 뿌리에 가까운 잎들은 주름이 지는 특징이 있으며, 어린잎을 식용했다. 누운지름잎에 비해 가는 줄기가 나오지 않으며 한해살이풀이란 점에서 다르다. 

 

 

 

이질풀 (2021.9.3)

▲ 이질풀 (쥐손이풀과) : 이질풀이란 이름은 세균에 의한 장 감염으로 피가 섞인 설사를 하는 이질병 치료에 쓰이는 식물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중부 이남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쥐손이풀에 비해 여러 갈래로 갈라진 뿌리가 있고 꽃이 좀 더 크며 꽃자루 털이 옆을 향하고 샘털이 많은 점이 다르다. 

 

 

 

쥐손이풀 (2021.9.18)

▲ 쥐손이풀 (쥐손이풀과) : 쥐손이풀이란 이름은 옛이름 쥐손풀에서 유래한 것이고 잎(또는 열매)이 갈라지는 모양이 쥐의 손처럼 보이는 풀이라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이질풀에 비해 굵직한 원뿌리가 있고, 꽃이 작은 편이며, 꽃자루에 털이 아래로 향하고 샘털이 없는 점이 다르다. 

 

 

큰세잎쥐손이 (2020.9.10)

▲ 큰세잎쥐손이 (쥐손이풀과) : 세잎쥐손이에 비해 크다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세잎쥐손이에 비해 잎도 크지만 턱잎이 붙는 점이 다르다. 8~9월에 중부 이북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