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끈 솟아오른 마이산 불끈 솟아 오른 마이산 마이산(685m) / 전북 진안군 마령면 (2005.4.9 산행) 수양버들 고운 빛 물이 올랐다. 오랜 세월 풍상에 남은 몸체로 기지개 한껏 켜며 불끈 솟은 산 고삐를 붙잡고 잔등에 올라 넓은 귀를 열고 세상 소리를 듣자 어슴프레 보이는 곳까지 달려서 가자. 산 넘고 산/경상 전라 산 2005.07.23
황매산 / 천상화원 붉은 꽃길 천상화원 붉은 꽃길 황매산(1108m) / 합천군 가회면(2005.5.8 산행) 천상화원 붉은 꽃길에 가슴이 뜨겁고, 연두색 물 뚝뚝 떨어지는 산길을 걸으면 세상에 찌든 가슴도 출렁이며 물결친다 산 넘고 산/경상 전라 산 2005.07.23
조계산 / 조계산 3행시 댓구 조 계 산 조계산 선암사 눈발 펄펄 날리는데 개울물 돌돌돌 산길은 봄길이라 산죽은 청청하나 하늘은 불측일세 저가 한 수 짓고 (2005.3.5), 같이 간 분이 다음 詩로 對句 하였습니다. 송광사 연화형상 중생의 안식처라 불일암 법정스님 무소유 깨달음에 조계산 장군봉에 욕심천 걸고왔네 ※ 사진은 라나(.. 산 넘고 산/경상 전라 산 2005.07.21
내연산 / 기기묘묘 내연계곡 기기묘묘 내연계곡 내연산(930m) / 포항 (2005.7.9) 전날 저녁부터 장맛비 길게 내리더니 아침에는 더 세차다. 어차피 변화무쌍한 자연은 그래야 구경할 수 있는 것이다. 넓은 구름은 너울너울 춤추고, 풀잎은 엷은 비단치마처럼 부드럽고 곱다. 내연계곡 기기묘묘한 천상수림에서 비 맞으며 나눈 숲속 오.. 산 넘고 산/경상 전라 산 200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