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산 / 산세가 부드럽고 아름다워 비단산
주금산(鑄錦山. 814m) 산세가 부드럽고 아름다워 비단산 남양주시 수동면, 포천군 내촌면 (2010.2.28. 흐린 후 맑음. 2~10℃) 몽골문화원-비금계곡-합수점-585봉-795봉-주금산-사거리-사기막-47번 도로 (5시간) 운악산이 있는 한북정맥에서 갈라져 내린 천마지맥은 주금산 천마산 예봉산을 거쳐 두물머리까지 맥을 이어간다. 주금산은 비단을 펼친 것처럼 아름다워서 부을 주(鑄) 비단 금(錦), 주금산이다. 정상에 서면 이름대로 수려하고, 비단을 펼친 듯 물결치듯 아름다운 능선이 펼쳐진다. 몽골문화원 뒤로 올라가는 비금계곡 또한 수려하다. 투닥투닥 뿌직뿌적 봄이 오는 전주곡이 계곡에서 들린다. 산은 계곡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로 봄을 시작한다. 이 소리가 산으로 올라가 들풀을 깨우고 나무를 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