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바다 10

거제 바다 그 아름다운 바다

거제 바다 그 아름다운 바다  경상남도 거제시 (2010,11.6~11.7)   우리나라 육지가 끝나는 곳에 나가면 어디 가도 바다 구경을 못하랴마는 거제도에 가면 올망졸망 해안을 따라 섬과 바다 절경을 감탄하며 볼 수 있다. 거제도에서도 최남단 다포리에는 왜적을 감시하려 망을 보았다는 망산을 끼고 홍포-여차 전망도로를 따라가 바다를 보면, 대·소병대도와 매물도 풍경과 바다 경치는 참으로 아름답다.  망산에서 해금강 쪽 도로를 타고 다대 뒷산 가라산을 끼고돌면 산빛이 가을빛으로 가득하다. 비단같이 아름다워 가라산(加羅山)이니 바다빛과 산빛이 어우러져 발길을 더디게 한다. 산길을 돌아 갈곶리 도장포마을에 들어서면 외지인에게 선물하듯 갯내음을 모았다가 준다. 마을 북쪽에는 바다 전망이 좋은 바람의 언덕이다...

화진포 / 동해 최북단 해수욕장과 호수

동해 최북단 해수욕장과 호수 화진포(花津浦) /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현내면 (2010.10.31) 건봉사에서 나오면 접경지역이고 점점 북과 가까워진다. 대략 13㎞를 달리면 화진포이다. 호수 주변에 해당화가 만발하여 화진포라 하였다. 동해안 최북단 해수욕장인 화진포해수욕장과 화진포호가 가까이 있어..

청간정 일출 / 구름 장막 속 일출 장관

구름 장막 속 일출 장관 청간정(淸澗亭)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 천학정(天鶴亭)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 (2010.10.31) 칠흑 장막을 헤치고 바다 밖이 붉어지며 햇살은 어두운 세상을 밝게 하였다. 파도는 바다를 철썩이며 싱싱하게 하고 넘치는 장엄함이 가슴을 흠뿍 적신다. ※ 청간정은 관..

유달산과 목포 앞바다

유달산과 목포 앞바다 전남 목포시 유달동 (2009.9.20)  유달산 일등바위에서 바다를 보았다.  해가 솟고 바다가 서서히 제 빛을 찾는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길목이 분주하다.묵언의 바다가 또 하루 일상을 시작한다.  목포가 여행자에게 감동을 줄 공간은 바다이다. 배를 타고 눌도와 달리도, 외달도를 한 바퀴 돌았다.물결을 가르고 바다향이 몸속 깊숙이 들어왔다.섬 천국에 들어왔으니 당연히 가도가도 섬이다.

채석강 / 변산반도 아름다운 층암 절벽과 바다

채석강변산반도 아름다운 층암절벽과 바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2009.7.31)   변산은 변한(卞韓)에서 유래한 땅으로 변산(卞山)으로 불렀으나 어찌 된 연유로 바뀌었는지 확인이 안 되지만 변산(邊山)으로 되었다. 변산은 기암괴봉과 낙락장송과 폭포와 담과 소와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움이 가득한 절경지이다. 변산은 400여미터 산록으로 둘러싼 산 쪽을 내변산, 바다쪽을 외변산이라 부른다. 산은 높낮이가 심하지 않으나 벼랑바위가 있고 암곡이 절경이다.  변산반도 끄트머리로 가면 채석강과 적벽강이 있다. 변산반도에 붙어있는 강이거니 생각하게끔 이름이 오해를 살만하게 되어있다. 격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변산반도 위쪽으로 툭 튀어나온 곳이 적벽강이고, 격포해수욕장 아래쪽에서 격포항까지 닭이봉을 중심으로 층..

유달산과 신안 앞바다

유달산과 신안 앞바다 전남 목포, 신안 (2007.9.2. 흐림)   유달산은 목포 끄트머리에서 바다를 막고 우뚝 서 있습니다. 목포(木浦)는 강물이 바다로 들어가는 목이란 뜻이라 합니다. 목(木)은 의미를 새긴다기보다는 발음을 위해 한자를 빌린 것이지요. 여하튼 영산강과 바다가 만나는 길목에 목포가 있습니다. 무안의 옛 지명도 무아혜(勿奈兮)라는데, 물이 들어오는 곳. 즉 물아랫골이란 뜻 이지요.  영암은 월나(月奈)이니 해가 뜨는 곳이요, 무안은 물이 들어오는 곳입니다. 이래저래 목포와 무안은 물과 깊은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이름대로 바다와 강이 만나는 교차점이요, 밖으로 뻗어나갈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로 이난영도 태어나고 목포도 다시 태어났지요.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