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길지, 꿈틀거리고 요동치는 자연성릉
계룡산(845m) / 충남 공주시 반포면·계룡면 (2009.11.7)
주차장-갑사-갑사계곡-연천봉고개-관음봉(816)-자연성릉-삼불봉고개-
금잔디고개-신흥암-갑사-주차장 (5시간반)
계룡산은 산줄기와 물줄기가 휘돌아 태극을 이루는 중심에 있는 길지라 하여 이름 높은 산이다.
금남정맥에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명산으로 풍수지리에 대한 얘기만 나오면 단골로 등장하는
산이며 무속신앙과 관련이 많다. 조선 이태조가 신도안으로 눈여겨 보았던 터이기도 하다.
멀리서 보아 닭벼슬을 머리에 인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라 계룡산이라 하였는데, 삼불봉 가는 자연
성릉은 그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능선길이다. 연천봉을 지나 관음봉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자연성릉에 올라서면 산을 반으로 나눈 능선 줄기가 칼날같이 날카롭고 꿈틀거리고 요동친다. 가히
계룡산 경관의 백미라 할 수 있다.
계룡산 산길은 어느 길로 잡으나 바위가 넘친다. 아름다운 절집 갑사를 가로질러 산길을 잡으면
숨을 헐떡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바위계단이 많다. 그러기에 예로 부터 도인들이 이 산을 자주
찾았을 것이다. 바위에 걸터 앉아 잠시라도 기를 받아 내려갈만한 산이다. 나무도 바위에 걸터 앉아
도를 닦고 있다.
갑사 입구
갑사 경내
갑사 사천왕문
갑사
철당간지주(보물 256호) / 높이 15m 28마디 원통
자연성릉 / 관음봉에서
쌀개능선 / 관음봉에서
자연성릉 / 관음봉에서
관음봉 / 자연성릉 지나며
자연성릉 / 삼불봉고개 부근
삼불봉 / 삼불봉고개에서
바위에 걸터앉은 고목 / 신흥암 부근
바위에 걸터앉은 고목 / 신흥암 부근
갑사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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