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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길산 나무 감상

향곡[鄕谷] 2010. 10. 16. 10:31

운길산 나무 감상

 

 

다산 정약용은 생가가 있는 주변 경승을 사시사(四時詞)로 읊으면서 운길산에 있는 수종사 겨울 설경 감상을 상심낙사(賞心樂事)의 하나로 꼽을 만큼 사랑하였다. 상심낙사란 즐거워하는 마음으로 유쾌하게 노는 일을 말하는데, 남조 宋나라 문인 사영운의 글에  "천하에 양진(良辰), 미경(美景), 상심(賞心), 낙사(樂事) 이 네 가지는 아우르기 어렵다. 그래서 이것을 사미(四美)라 한다" 라고 하였다. 사미(四美)는 좋은 철,아름다운 경치, 즐거워하는 마음, 유쾌하게 노는 일 네 가지인데 줄여서 상심낙사라 한다. (심경호 지음. 「조선의 선비, 산길을 가다」 책 참조)

 

설경 감상이 아니더라도 운길산 풍경은 아름답다. 운길산에서 자라는 나무는 강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곳이어서 그러한지 하늘 향해 휘휘 늘어진 나무가지가 여유롭고 아름답다.

 

 

 

  운길산 수종사 / 2009.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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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길산 / 2010.3.20

 

 

 

 운길산 / 20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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